'남한산성 서문전망대' 아름 다운가 보네요. 직접 가서 보고 싶어져요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남한산성 서문전망대'로
겨울 야경을 보고 왔는데 눈부시도록 아름답더라구요~
여러분들도 올해 가기전에 아름다운 겨울 풍경 보며
한 해를 돌아보는것도 좋으실 것 같아 소개해드리려고해요
가족들과 주말에 이야기 하던 중에
즉흥으로 동네 근처라 이쁜 야경 보러 다녀왔어요~
일단 남한산성 진입하기까지
경사로+약간의 구불구불 S자길이 이어집니다!
포장도로가 굉장히 잘 되어 있어 무리는 없지만
남한산성가기까지 산길을 타고 꽤 올라가야해서
살짝 귀가 멍멍해지기도 했네요 ㅎㅎ
남한산성에 진입하면 갑자기 평지로 바뀌어요 ㅎㅎ
초입부터 공영주차장이 나있는데
남문 주차장/ 로터리 주차장/ 중앙 주차장
크게 3군데 공영주차장이 있어요~!
저희는 가장 초입에 위치한
남한산성 남문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12월 기준 일요일 오후 5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주차 자리는 널널했어요~
(단풍기간이나 날씨 좋은 주말에는 주차가 헬이랍니다....
저희는 추운날에 가서 그런지 방문객이 적었어요!)
주차요금 징수시간
09:00 - 20:00 (20시 넘어라면 무료라는 뜻!)
주차요금
평일 3천원 / 주말 및 공휴일 5천원 (30분 이내 주차 무료)
주차꿀팁 알려드릴게요!
주차요금 징수시간이 적혀있는데 역으로 계산하면
20:0 이후부터는 주차요금이 무료에요~!
저희는 야경 보고 + 근처 식당에서 식사하니까
저녁 8시가 넘었어요! 차단기가 올라가 있어서 주차요금 0원이었답니다^^
(보통 야경보고 식사하면 8시쯤 무렵이니
시간 체크하셔서 출차해도 좋은 방법같아요!)
그런데 공영주차장말고 전망대에서 최대한
가까이 주차를 할 수 있는 스팟이 있긴 합니다...!
계곡산장으로 안내하는 표지판 옆으로
일자주차가 쫘악~ 되있었지만 다른 한 켠..
써있는 또다른 안내판 ㅠㅠ (주차금지..)
여기부터 주차하고 올라가면 훨씬 수월하지만
주차금지 표지판이 있는걸 보면 완전 허가된 주차구역이 아닌거같았어요~
계속해서 주차 금지 관련된 표지판들이 있는거보니
그냥 맘 편안하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걸로....^^....
(그리고 더 걷다보니 차단기도 설치되어있어서
차량 출입 통제되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남한산성 서문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ㅎㅎ
소요시간 : 남문 주차장에서 도보 30분정도!
난이도 : ★★★★ (가파른 경사 구간이 15분정도 이어져요..)
준비물 : 편한 신발/ 휴대폰 후레쉬
초반에는 길이 평탄하지만 점차 오르막길이
심해지니까 꼭 편한 신발 신고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올라가는길에 가로등이 뜨문뜨문 있어서
간혹 길이 잘 안보이기도 해서 휴대폰 후레쉬도 준비~~
산성 로터리를 중심으로 행궁쪽이 아니라
'백제장'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쭉 직진하다가 '카페 남한산성'이 나오면
왼쪽으로 꺾어서 가시면 돼요!
점점 인적 드문 시골길이 나와요 ㅋㅋ
겨울이라 살짝 으스스한 분위기도 살짝 났고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국청사가 보인다는건 이제 98% 다 왔다는 뜻이에요^^!!
절 초입에 공공화장실도 있으니 급하신분들은 해결하고 오시면 될거같아요~
처음엔 뭣모르고 들어가서 '휴대폰 낙하 주의'라고 써있더라고요
읭? 스러웠는데 변기에 물내리는 버튼이 없길래
요리조리 찾으며 알게됐어요 ㅋㅋ
(변기 구멍이 뚫려있어요.. 푸세식.. 화장실...)
여기서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돼요! ㅎㅎ (흙길)
여기는 가로등이 일절 없어서 핸드폰 불빛에
의존해서 갔는데요!
조금더 밝고 포장된 다른 길도 있긴 합니다
혹시 밝은길이나 평탄한 길로 가고싶으시다면
절 초입에서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가면 전망대로
향하는 가로등 + 포장도로가 나와요 ㅎㅎ
드디어 보이는 서문 ㅎㅎ
문을 지나 성곽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서문 전망대가 나옵니다^^
감탄이 절로나오는 야경~~ 정말 멋지죠?
서울토박이로서 야경 구경하러 가족들과
많이 다녔었거든요 ~?!
낙산공원 / 남산 / 롯데타워 전망대 등등
여러군데 가봤지만 제 마음속 야경 원픽은 '남한산성' 입니다^^
탁 트인 개방감과 함께 야경 파노라마가 펼쳐지는데
정~~~~말 아름다웠어요!!
노을질때 가시면 붉은 노을과 함께
더 아름다운 밤하늘+도시풍경을 볼 수 있어요!
이번엔 서문을 기점으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여기도 역시 성곽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좋은 스팟에 자리 잡고 계시더라구요
(서문전망대보다 성곽 위쪽 스팟이 지대가 높아서 더 잘보였어요!)
저희도 한 자리 잡고 가만히.. 도심 한복판을 감상하는데
마치 하늘위에서 아래를 관망하는 느낌이라 멍하니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ㅎㅎ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25년 한 해를 되돌아보기도 했어요 ㅎㅎ
해가 자취를 감추고 붉은빛은 사라졌지만
푸른빛이 만든 야경도 참 멋졌네요^^
롯데타워가 정중앙에 딱! 자리 잡고 우뚝 서있어서
더 멋진 풍경을 보여줬어요 ㅎㅎ
이날 메시먼지도 없고 날씨도 청명해서
더더욱 반짝반짝 빛났던 야경이였네요 ^^
(좌에서 우로 쭈우욱 시선이 닿는 모든 곳에 장애물
하나 걸리지 않고 야경이 펼쳐져서 단순히 실내전망대에서
야경을 보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답니다!)
내려와서는 본가만두가서 뜨~끈한 만두전골 먹으며
따뜻하게 몸을 녹였네요 ^^
(개인적으로 슴슴한 이북만두파인데 여기는
간이 베어있는 만두였어요 ㅎㅎ)
밥 먹고 주차장 가니 저녁 8시가 갓 넘어서
주차요금 0원 내고 멋진 야경 보며 만족스럽게 집왔네요~~
'남한산성 서문전망대'에서 멋진 야경을 보며
여러분들도 올 한해를 되돌아 보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