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불판에 구워야 제맛이지요~ 집에서 먹으면 연기가 엄청나요ㅠㅜ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50대 여자 사람이예요~~~
역시 겨울!! 하면 국물요리 아니겠어요??
남성역 백제갈비 사당본점은 무려 1979년부터 이어온 동작구 전통의 고깃집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다 맛보실 수 있구요. 여기 원래 최고의 메뉴는 양념갈비예요~~ ㅋ
워낙 매장도 넓고 쾌적해서 단체모임하기 딱 좋은 곳이긴 하지만...
역시 고기는 너무 비싸죠 ㅋㅋ
남이 내줄때는 고기 먹고~~
내 돈 주고 먹을 때는 갈비탕!! 근데 힝~~ 갈비탕도 이제 17,000원으로 올랐네요
내 월급 빼고 다 올라~~~
하여간 그래도 여기가 고기전문집이라 그런지 갈비탕에 고기도 정말 큼직큼직한 뼈가 4~5개 들어가고 고기도 엄청 실하게 붙어 있어서 먹고나면 와 잘 먹었다!! 소리가 절로 나온답니다.
국물도 아주 맑은 국이라 시원하고요~~~
어제는 동네 아파트 노인회에서 나눠준 갈비탕 쿠폰이 있어가지고(제꺼 아니고 엄마껀데;;;;;;;; 고기 안먹는 엄마 대신 제가 먹어요)
신나게 제가 몸보신 하고 왔어요.
저는 정말 어릴 때부터 이 백제갈비를 다녔는데요..
예전엔 결혼하면 음식을 집에서 해서 가기도 하고 하객이 결혼식장 말고 이동해서 갈비탕도 먹고 그랬잖아요.
저희 오빠 둘다 결혼 했을때 식사대접을 백제갈비해서 했었어요.
그만큼 동네에선 유명한 집이죠...
그때는 그냥 인테리어가 동네 좀 괜찮은 갈비집 수준이였는데~ 아드님이 몇년도에 물려받으셨나~~
하여간 그 뒤로 인테리어를 싹~~ 다시 하시면서 내부가 엄청 고급져 지고 예뻐졌어요.
이 기계는 뭔가 고기를 숙성시키는 기계인거 같죠??
메뉴판이예요... 앞에는 식사류 뒤에는 고기류~~~
아 나도 양념갈비 먹고 싶었지만은... ㅋㅋ
여름엔 삼게탕도 판매해요...
내부가 아주 넓죠 ? 아주 깔끔 합니다.
아주 깔끔한 기본찬... 김치/ 깍두기/ 피클/ 오징어젓갈.. (오징어젓갈 짜지 않고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어요)
참 맛있는데~~ 참 못찍어가지고 영~ 어설퍼진 갈비탕~~~
커다란 갈비가 4개나 들었어요.. 고기가 아주 야들야들...
구지 가위로 자르지 않고 뜯어먹어도 쇽쇽 뼈가 빠지고 고기도 잘 잘려요..
국물도 아주 깔끔한 맛이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당면이 조금만 더 들어가면 더 좋겠따~~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만 ㅋㅋㅋ
왕만두도 시켰는데....옴마 너무 후딱 먹고 사진찍는거 까먹어서 하나 남았을때 찍었네요. 핫!!
히힛.. 왜 배불러도 만두는 자꾸 또 먹고 싶죵?
어제 저녁부터 추워졌는데 따끈한 갈비탕 먹고 나니까 속이 뜨끈하니~ 좋더라고요...
역시 갈비탕은 보양식이야~~~
총총총 걸어서 집에 올라오는 길에~
우리동네 주민센터 새로 지었거든요..
완전 카페 건물 비쥬얼로 바뀌었는데~~ 입구에 세상 멋진 빛의 터널을 만들어 두어서 보여드릴려고 몇컷 찍어왔어요....
소원종이도 휘날리네요....
요즘은 동작구 주민센터도 그렇고 동작구청도 그렇고 너무 럭셔리해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