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마포'신수동 국물떡볶이  간판 없는 파란 대문집

서울 거주 30대 직장 남성입니다. 화려한 프랜차이즈 떡볶이의 자극적인 맛에 지칠 때면, 저는 약속이라도 한 듯 마포구 신수동의 어느 좁은 골목으로 향하곤 합니다. 이곳에는 흔한 간판 하나 없이 오직 '파란 대문'만이 손님을 반기는 비밀스러운 공간, 신수동 국물떡볶이가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시간을 되돌려 초등학생 시절 친구의 집 거실에 앉아 있는 듯한 묘한 향수가 밀려옵니다. 이곳의 떡볶이는 요즘 유행하는 맵고 짠 맛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슴슴하고 담백한 국물이 특징인데, 처음엔 심심하다 싶다가도 숟가락으로 국물을 듬뿍 떠먹다 보면 어느새 중독적인 감칠맛이 혀끝을 타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말랑말랑한 밀떡에 간이 은근하게 배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함이 올라오고, 남은 국물에 튀김 가루를 적셔 먹으면 겨울날의 허기와 고단함이 한꺼번에 씻겨 나갑니다.

마포'신수동 국물떡볶이  간판 없는 파란 대문집마포'신수동 국물떡볶이  간판 없는 파란 대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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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대담한크랜베리C116769
    간판 없는 파란 대문집은 아는 사람만 가겠어요. 신수동 국물떡볶이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 따뜻한포메그라네이트D1835464
    헐 일단 밀떡이어서 너무 좋네요 아는 사람만 가는 맛집일 것 같아요
  • 열정적인라임L227552
    제대로 국물 떡볶이네요 간판도 없다는데 맛집인가봐요
  • 부지런한제비꽃I125576
    왠지 옛생각이 나게하는
    비주얼이네요
    간판없는 파란대문 
    너무 정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