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너구리E116831
굴짬뽕 넘 맛있을 것 같아요. 먹고 싶어지네요
서울 거주 30대 직장 남성입니다.
1948년부터 을지로를 지켜왔다는 '안동장'은 제게 단순한 식당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곳의 '굴짬뽕'은 우리나라 최초라는 수식어답게 깊이의 결이 다릅니다.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굴이 내뿜는 시원함과 묵직한 육수가 어우러진 국물 한 모금은 퇴근길 직장인의 고단함을 뜨겁게 달래주는 최고의 소울푸드입니다.
을지로의 낡은 건물들 사이에서 수십 년간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이 공간의 분위기는
익숙한 편안함과 함께 노포만이 가진 묵직함을 전달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 한 그릇은 겨울을 버티게 하는 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