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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오늘은 시래기된장국을 끓여서 식사를 했어요
겨울에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이 많이 있지만 저는 무된장국이랑 시래기된장국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이건 아무래도 어렸을적 시골에 게신 할머니가 자주 끓여주시던거라 그런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적 해남이라는 곳에서 조부모님과 함께 살았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옛날분들이라 감정표현엔 많이 서투셨지만 그래도 어디 나갔다 오시면 늘 호주머니 양쪽에 저한테 줄 과자나 귤 같은걸 담아오셨던것 같아요
이미 두분다 한참전에 돌아가셨지만 특히나 겨울엔 더 많이 생각이 나네요
혼자 먹을건데 양조절 실패해서 한솥을 끓이는 바람에 두끼를 같은 식사를 했네요
슴슴한 집된장에 별거없이 시래기랑 마늘 넣고 간단히 끓였어요
요즘은 잘 말려서 급속냉동시킨 후 한덩이씩 포장해서 파는 제품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이제 찾아갈 시골은 없지만 시골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끓여먹는데 언제 먹어도 참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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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뜨거운체리D120946
신고글 겨울에 끓여 먹는 시래기된장국 너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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