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엄마가 보내주신 고기로 떡국 끓였어요

서울에 사는 50대 여성입니다

얼마전에 엄마가 고기를 보내주셨어요

갈비탕 고기를 기름 다 떼고 먹기좋게 발라서 국물까지 우려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그냥 그 고기랑 국물에 떡만 넣고 떡국 끓여 먹었어요

간도 이미 다 되어 있어서 아주 편하게 한끼 해결했네요

고기양이 많아서 고기반 떡반으로 아주 사치스럽게 한끼 해결했는데 새삼 엄마한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고기 사서 손질하고 또 얼려서 여러덩이를 택배로 보내시고 하는게 번거로웠을텐데 말이죠

받았으니 또 돌려드려야하는데 어떤걸 좀 보내드려야 엄마가 기뻐할지 연구 좀 해봐야겠어요

70이 넘으셨는데 아직도 식성도 좋으시고 소화도 잘 시켜서 밥 두그릇씩 먹고 하시는데 건강하고 정정하신 것 자체가 복이더라구요

오늘은 엄마 생각 많이 하면서 하루를 보냈네요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