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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미안해하지마. 대신 너가 해줄게 있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날 사랑해. 늘 옆에 있으려고 하고, 만지고 싶어하고, 밥 먹이고 싶다고 해줘. 그거면 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여자친구라니. 참으로 대사가 좋기도 하고. 성숙된 사랑을 보여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학생들에게 점수만 높여주면 된다는 기존 서혜진 방식과, 애들을 제대로 읽게 만들고 감상하게 만들겠다는 이준호의 신규 방식의 충돌은 이 드라마의 백미였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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