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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상섭은 동요 '집 보는 아기의 노래'의 후렴 "고추 먹고 맴맴~ 달래(교과서에 수록되면서 담배에서 달래로 가사가 바뀜) 먹고 맴맴~"을 부르며 강단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이런 상황 설명과 함께였다. 'TV도 없던 시절 동요 속 아이는 혼자 집에 남겨졌다, 심심해 마당에 널려 있던 고추를 먹고 방에 있던 곰방대로 담배를 피우다가 맵고 독한 맛에 놀라 몸을 가눌 수 없어 제자리를 맴돈다...' 단순 암기가 아닌, 이야기가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지를 상상하게 해 작품을 이해하게 만드는 방식의 교육이었다. 졸업'은 이렇게 각자 다른 방식으로 치열하게 수업 방식을 고민하는 교사와 학원 강사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 속 교육의 문제를 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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