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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https://community.fanmaum.com/The-Trauma-Code/97751280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오토바이를 타고 전쟁이 벌어지는 시가지를 달리고 있네요

 전쟁통에 포탄이 쏟아지고 건물들은 무너지기 직전!

 급기야 강혁은 미사일을 맞고 내동댕이쳐지지만 포기하지 않죠. 병원에 도착해 수혈용 혈액과 항생제를 꺼내놓곤 거친 숨을 토해놓을 뿐이고 지금껏 보기 어려웠던 슈퍼 히어로 의사네요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는 강혁이 영웅처럼 전장을 누비는 액션 장면을 앞세우고 있어요

 강혁이 한국의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는 장면부터 시작한 원작 웹소설, 웹툰 중증외상센터 : 골든 아워와 달리 강혁의 비상함을 더 강렬하게 드러내기 위해 호쾌한 액션 장면을 내세운 것이 좀 다른점이네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강혁의 영웅적 면모가 두드러진 연출이라고 생각해요

 원작 웹소설이 강혁이 수술에 뛰어나다는 점을 보여줘 천재성을 강조하긴 하지만 드라마는 이를 더 극적으로 구성했죠

 시청자들 사이에선 “만화 같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강혁의 모습 덕에 쫄깃한 긴장감이 넘치네요

 

예를 들어 강혁이 환자를 구하기 위해 헬기에서 하강하는 장면은 웹소설에도 있어요

 웹소설에서 강혁은 천천히 하강 기구를 착용하고 섬세하게 조작해 구급대원에게 “로프 타고 내려가는 건 완전 정석”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에 비해 드라마에서 강혁은 씩 웃은 뒤 “먼저 갑니다!”라면서 펄쩍 뛰어내리죠 구두를 신은 채 북한산의 절벽 위를 날아다니며 환자를 구할 정도로 판타지적인 면모가 두드러집니다

드라마를 연출한 이도윤 감독은 동아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증외상센터에선 눈앞에서 사람이 목숨을 잃어가고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이들이 울부짖는다”며 “영웅이 나타나 뚝딱뚝딱 환자를 살려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네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코미디를 강조한 것도 드라마의 특징이라는데요!

외과 펠로우 양재원은 위험한 의료 현장에 파견될 때마다 강혁에게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고 당황할 때마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음코드를 눌러줬죠

강혁의 유쾌함도 과장했다고 해요

 시종일관 까칠하던 강혁이 나르시시즘에 빠져 잘난 척하는 모습은 마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아이언맨 같기도 하고 실수하고도 시치미를 떼는 등 강혁의 허당 같은 면모도 인기비결이죠

이 감독은 “실제 주지훈 배우는 ‘말빨’ 좋고 엄청나게 웃겨서 오히려 드라마 속 강혁보다도 더 아이언맨 같은 인물”이라며 “잘난 체하는 모습과 유쾌함을 더해 괴리감이 적은 인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네요

 

외상외과의 현실을 비추되 섣부른 판단은 하지 않으려 하는 드라마에 비해 원작 웹소설엔 의료계의 현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곳곳에 들어가 있어요

 의사 출신인 이낙준 작가는 웹소설에서 “대한민국의 중증외상센터에 발전이 없었다는 사실은 굳이 떠들고 말고 할 문제도 아니었다”, “사명감을 가진 의사들이 외상외과에 가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없다” 등 생각을 가감 없이 드러냈네요

웹소설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모티브로 삼아 쓰였다고 합니다

 이 작가는 서면 인터뷰에서 “이 병원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나 책을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세계 최고라 해도 좋을 만큼 의료 강국임에도 외상외과는 여전히 지원이 미비하다. 개인의 사명감에 지나치게 기댈 뿐 시스템적인 개선이 덜 돼 있다”고 했어요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드라마 중증외상센터와 원작 웹소설 비교했어요

 

중증외상센터는 의학 드라마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감동과 서사가 중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드라마를 통해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묻자 이 감독은 생명을 꼽았어요

“근래 생명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해요. 인간의 생명보다는 돈의 가치가 높아 보이는 이때, 그로 인해 희생될 생명이 우리 자신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우리는 한 명 한 명 모두 그 무엇보다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들이에요. 내가 아닌 남도 나처럼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시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라고 마지막으로 말씀하셨네요

 

이렇게 드라마와 웹소설과 비교해보면서 보니

더 재밌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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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맑은곰W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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