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강풀 작가님 원작 <마녀> X <암수살인> 감독님 = 띵작 보증수표!!

ㅁ 강풀 작가님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

 

 

<마녀>라는 영화도 있었기에 혹시 영화를 드라마화하는건가 했는데

이번 드라마 작품은 강풀작가님의 웹툰 <마녀>를 드라마화한거네요ㅎㅎ

 

바보, 무빙, 조명가게, 그리고 마녀까지!

강풀작가님의 웹툰은 실사화 될 때마다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작 웹툰에서 1.3억뷰를 찍은 <마녀>이기에

이번 드라마 역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작이 워낙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에 스토리도 탄탄하고 마니아층도 있기에

원작의 스토리를 어떻게 드라마로 풀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거같습니다.

 

ㅁ 드라마 <마녀>의 감독님 = 영화 <암수살인> 감독님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님이 

드라마 <마녀>에서 자신만의 감각적 해석을 가미, 

강풀 작가의 세계관을 잇는 또 한편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태균 감독은 

“강풀 작가의 팬이기도 하고, 그 분의 작품이 정서적으로 통하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자신의 대표작인 영화 ‘암수살인’과 ‘마녀’가 맞닿은 의외의 지점이 있다고 전했다고 하네요.

 

강풀 작가님 원작 X <암수살인> 감독님 = 띵작 보증수표!!

 

ㅁ 드라마 <마녀>의 스토리 전개

 

 

1. 박민정(=노정의)을 좋아하면 죽거나 다치는 저주의 법칙 

 

 

여기 한적한 시골 동네 아주 아리따운 소녀 박미정(=노정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어릴적 부터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이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좋아하고 고백하는 남자들은 다 죽거나 다치는 사건이 잦아지면

마을사람들도 학생들도 그녀를 슬슬 피하게 되고 두려워합니다.

심지어 같은 학교 친구들 조차 그녀를 '마녀'라고 부르는데...

 

그래서 <미정을 좋아하면 죽거나 다친다>는 소문이 퍼지고 미정 역시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지만, 

예쁜 외모 때문에 자꾸 남자들과 일방적으로 엮이는...

 

미정은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우중충한 옷차림을 하고 유령처럼 조용히 학교를 다녔지만, 

오히려 남학생들은 그런 미정을 신비롭게 바라봤고 

다른 반 남자들도 그녀를 보기 위해 올 정도로 미정은 인기가 많았습니다.

 

 

결국 저주처럼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의 끊임없는 죽음과 사고에 낙인찍혀

눈초리와 죄책감 못 견디고 고등학교를 자퇴하게 된 그녀...

 

 

자퇴까지 세상과 단절했지만

아버지마저 

독사에게 물린 미정을 살리려 입으로 독을 빨아내다가 독사독에 감염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고

동네사람들은 미정을 결국 동네에서 쫓아내죠.

(미정의 아버지는 뱀독으로 죽어가면서도 혹시 딸이 또 죽음을 부르는 마녀로 더더욱 의심받을까 본인을 냅두고 모른척하라고까지 하죠...)

미정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은 갈망이 있지만 저주로 인해 

거의 옥탑방에서만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갑니다.

 

2. 미정도 모르게 그녀를 관찰하는 남자, 이동진(=박진영)

 

 

동진은 미정의 고등학교 동창입니다.

미정에게 왠지모를 관심도 있지만 호감 표시 없이 그냥 멀리서 지켜만 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땡볕에서 혼자 도시락 먹는 미정을 위해

있는돈 없는돈 모아서 그녀를 위한 차양막까지 설치해주죠.

 

3. 10년만에 우연히 재회한 미정과 동진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던 동진(=박진영)은 훗날 업계 최고의 데이터 분석가가 됩니다.

미정은 여전히 세상과의 관계를 모두 단절하고 유령처럼 살아갑니다.

 

10년 뒤, 우연히 미정을 지하철에서 다시 만나는데 

미정은 그 날도 지하철에서 어떤 낯선 남자에게 고백공격(?)을 당하고 있는ㅠㅠ

 

4. <저주의 법칙: 5가지>

 

 

2013년까지 미정의 주변에서 크고 작게 다친 사람은 40여명, 

직접 연관된 사망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2명의 사례를 통해 

‘죽음의 법칙’이 발동되는 5가지 법칙과 전제조건도 정립했습니다.

 

미정의 저주가 단순한 우연의 연속인지 밝혀내기 위해 

통계학을 활용해 가설을 세우고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합니다.

동진은 스토커처럼 그녀의 곁에 머물며 미정을 관찰하며 

저주가 발동하는 5가지 법칙을 몸소 체득하며 가설을 증명해 냅니다.

 

가설의 확립: 모든 전제는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에 한해서다.

 1) 그녀와 10M 안에 함께 있으면 위험하다.

 2) 그녀와 10분 이상 함께 있으면 위험하다.

 3) 그녀와 10마디 이상의 대화를 하면 위험하다.

 4) 그녀가 이름을 알면 위험하다.

 5)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면 위험하다.

  *위의 모든 법칙을 어기면 죽는다...

 

그리고 ‘저주의 법칙’을 깨고, 그녀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노력합니다.

 

ㅁ 원작을 통해 유추해본 드라마 스토리 전개

 

 

원작에서는

미정을 좋아하는 남자들은 모두 죽거나 다쳤지만 그건 일방적인 짝사랑이었을 때 한정이었습니다. 

미정이 짝사랑하던 교회오빠 케이스를 통해

미정이 상대방을 진정 사랑하면, 

상대방도 사고를 당하지 않는 <저주의 법칙>의 '예외 룰'이 있었던 겁니다!!

 

동진이는 이를 알아내고, 미정이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서 그 저주의 법칙을 깨버립니다.

그리고 미정과 동진은 미정이 그토록 바라던 해외로 떠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다고 합니다만...

이건 원작 스토리일뿐 드라마에선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원작처럼 미정이와 동진이의 스토리가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되었으면 하네요.

 

ㅁ 마무리

 

 

부모님을 비롯한 본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죽거나 다친다면...

진짜 지독한 <저주의 법칙> 같은데요...

강풀 작가님은 이 <마녀> 작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하려면 모든걸 걸어야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일방적인 짝사랑은 굉장히 위험하다>처럼 느껴지네요ㅋㅋ

 

암튼 여자주인공인 노정의 님의 분위기가 

관심받고 싶지 않아 전혀 꾸미지 않지만 그래서 더 눈길이 가는

웹툰 설정과 닮은듯해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