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운뎃손가락 들고 대놓고 흔들"..女앵커 ‘수어조롱’ 논란 드라마 결국 사과

"가운뎃손가락 들고 대놓고 흔들"..女앵커 ‘수어조롱’ 논란 드라마 결국 사과

 

문제의 장면은 수어 통역사 홍희주(채수빈)가 산사태 뉴스를 전달하던 중 ‘산’ 수어가 반복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나왔는데 극 중 앵커인 나유리(정규리)가 이를 손가락 욕으로 묘사하며 웃는 장면이다.

 

나유리는 “이거 산이죠? 뫼 산? 잘했어요. 엿 제대로 먹여줬네요. 아니, 뫼산”이라며 양손의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린 채 흔들어 보였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각장애인 수어 통역을 조롱했다’는 취지의 항의 글이 잇따라 나왔다.

 

중앙대학교 수어동아리 ‘손끝사이’도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이를 비판했다. 손끝사이는 “한국 수어가 청인(聽人)들의 웃음거리로 전락했다”며 “‘산’ 수어는 청인에 의해 농담거리로 소비되어 오며 농인에게는 트라우마와 같은 단어다. 이는 농인과 수어에 대한 무례를 넘은 차별과 조롱이자 혐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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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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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인한사과U131441
    저두 이거 봤어요 논란이 되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희화화를 한거 같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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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직한미어캣R218438
    아 저 장면이였군요..
    더 신경써서 방송하셔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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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끌어내는고라니L210496
    손가락 논란이 있었군요
    민감한 부분이라 더 조심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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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특한바다표범V116497
    가운뎃손가락 헉 이거 무슨 장면이죠?
    더 신경쓰는 자세가 필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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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쿵하는앵무새D127524
    그렇게 보일수도 있을거 같았어요 사과 제대로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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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펭귄W121002
    수어가 이상하긴하네요
    희화하든 조롱이든 논란 될만할일을 만들지 말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