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한국 영화계의 다크호스....가 될 뻔도 했다. 일에 관련해서는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만큼 주관이 뚜렷하다 못해 고집불통이며 예의 바르지만 은은한 또라이 기질로 현준을 환장하게 만든다. 대학교 영화과 졸업작품으로 찍은 독립영화가 국내외 주요 영화제를 휩쓸면서 한국 영화계의 별로 떠올랐으나! 멀고도 험한 상업영화 감독의 길에 잠시 노선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