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얄미운 사랑 보고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얄미운 사랑 보고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어제 얄미운 사랑 보고 진짜 마음이 너무 복잡해졌어요
현준이 멜로장인 정체 드러나는 장면부터 정신이 감정 터뜨리는 부분까지, 감정선이 너무 현실적이라 숨도 못 쉬고 봤네요
정신 입장에서는 배신감 느끼는 게 너무 당연해서 더 공감됐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공황 증세 오는 현준을 결국 감싸 안아주는 정신 보면서 마음이 확 무너졌어요
말로는 상처 줬다고 따지고 화내면서도, 눈앞에서 무너지는 사람을 그냥 두지 못하는 그 마음이 너무 정신다웠달까요
임지연 배우가 그 미묘한 감정 변화를 진짜 잘 살려줘서 괜히 같이 울컥했어요

이정재 배우도 이번 회차에서 연기 진짜 미쳤다고 느꼈어요
강한 국민배우 이미지 뒤에 숨겨진 불안이 한 번에 터지는데, 과하지도 않고 너무 리얼해서 보는 내내 긴장했어요
그래서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이 로맨스라기보다 위로 같아서 더 깊게 남았던 것 같아요

이제야 두 사람이 같은 선상에서 마주 보는 느낌이라서, 로맨스가 드디어 시작된 것 같기도 하고요
얄미운 사랑이 단순한 설렘 드라마가 아니라 사람 감정 하나하나 쌓아가는 작품이라 더 애정이 가요
다음 회차에서는 이 둘이 어떤 방식으로 조금 더 가까워질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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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신선한람부탄F185167
    얄미운 말도 이상하게 밉지 않게 들리는 게
    연기력인 것 같아요
  • 잠재적인팬더F228119
    감정이 격해져도
    톤이 무너지지 않아서 좋아요
  • 똑똑한복숭아Z1701653
    차분한 연기인데도
    눈길을 계속 끌어요
  • 혁신적인계피F232435
    자칫하면 마냥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일수도 있는데 배우들의 연기가 더 장면을 살려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