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복숭아Z1701653
감정 폭이 큰데도 연기가 안정적이에요
10회는 진짜 마음 단단히 잡고 봐야 하는 회차였던 것 같아요
멜로장인 계정 탈퇴 장면에서 현준 선택이 이해되면서도 너무 씁쓸해서 한동안 멍해졌어요
정신이랑 쌓아온 감정이 전부 사라지는 느낌이라 보는 쪽도 같이 상실감이 들더라고요
특히 정신이 답장 없는 멜로장인 기다리다가 무너지는 감정선은 너무 현실적이었어요
괜히 웃으면서 넘기려다가 술 마시고 폭풍 오열하는 장면은 공감 안 할 수가 없었고요
임지연 배우 감정 연기가 진짜 세서 숨 막히게 몰입됐어요
현준도 마냥 매정하다고 할 수 없는 게 더 아픈 포인트인 것 같아요
현실의 정신을 더 신경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내린 선택이라는 게 보여서 더 복잡했어요
윤화영이랑 연합하는 장면도 의외였는데, 각자 좋아하는 사람 때문에 손잡는 설정이 묘하게 설득력 있었어요
사각관계가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 회차라 후반부가 더 기대돼요
설레다가 아프고, 웃기다가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감정이 이 드라마 매력인 듯해요
다음 전개는 제발 조금만 덜 얄미웠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