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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이가 병실에서 할머니 끌어안고 울때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제 기억이 돌아오고 내가 어떨게 지영이가 됐는지 알게 됐으니 그동안 힘들었던 감정이 북받쳐 왔나봐요.지영이로 다시 살수 있게 도와준 할머니.얼마나 고맙고 미안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