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에서는 드디어 이 드라마의 핵심 장치인 ‘영혼 체인지’가 본격적으로 발동하면서, 로맨스랑 판타지가 한꺼번에 터지는 회차였어요.
홍은조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결국 도승지 집안으로 팔려가고, 거기서 길동이 양반 살인을 저질렀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게 되면서 완전히 벼랑 끝으로 몰려요. 한편 임사형의 계략으로 길동은 더 이상 의적이 아니라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포청과 관군이 전면적으로 추적에 나서고, 이열은 은조를 향한 마음 때문에 그 상황을 막아보려 하지만 점점 더 코너에 몰리죠.
그 와중에 이열은 “내가 대군인데 못 뺏겠어?”라며 은조의 혼례와 운명을 되돌리겠다고 마음먹고, 은조 역시 밀어내려 하면서도 자꾸 그를 떠올리며 마음이 흔들려요. 그렇게 사랑·신분·누명까지 한데 엉킨 절체절명의 순간, 검은 고양이와 동자승으로 상징되던 복선이 회수되면서 두 사람의 영혼이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나고, 드라마가 예고했던 “도적이 된 대군, 대군이 된 도적”의 진짜 판타지 구간이 열리게 돼요.
0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