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에서는 영혼이 뒤바뀐 뒤, 은조와 이열이 서로의 삶을 대신 살아보면서 진짜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는 내용이 중심이에요.
우물 사고와 동자승 팔찌 때문에 영혼이 바뀐 뒤, 은조의 영혼은 대군 이열의 몸에서, 이열의 영혼은 은조의 몸에서 깨어나요. 둘은 어떻게든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 애쓰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당장 들키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 “일단 서로의 일상을 대신 버티자”는 데 합의해요.
그래서 은조는 궁에서 나인들의 수발을 받으며 왕족처럼 행동해야 하고, 이열은 시집살이와 처가 식구들, 임재이와의 관계까지 감당해야 하는 처지가 돼요. 밤새 서로 주변 사람·호칭·관계까지 인수인계를 받은 두 사람은 어색하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가 얼마나 버거운 삶을 살아왔는지 조금씩 체감하게 되죠.
한편 시장에서는 길동이 죽었다는 가짜 소문이 돌고, 이열은 은조의 몸 안에서야 비로소 “의적 길동이 바로 은조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아요. 임재이의 출생의 비밀과, 그래서 은조에게 일부러 혼례를 말렸던 진짜 이유까지 드러나면서, 세 사람의 관계와 계급 문제까지 앞으로의 갈등을 예고하는 회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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