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인팬더F228119
차분한 이미지라 어떤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영상 공개됐다는 얘기 듣고 바로 찾아봤는데
보고 나서 한동안 멍했어요.
그냥 비주얼 좋은 광고나 단편일 줄 알았는데
서사가 이렇게까지 촘촘할 줄은 진짜 몰랐어요.
변우석이 성당에 버려진 아이로 시작해서 성장하는 설정부터 이미 몰입이 확 되더라고요.
카리나가 수녀로 등장해서 변우석을 업어 키웠다는 설정은 듣기만 해도 강력한데
실제 영상으로 보니까 더 먹먹했어요.
말 거의 없이 표정이랑 분위기로만 감정 전달하는데도
변우석 눈빛 하나로 감정선이 다 느껴져서 괜히 가슴이 조여왔어요.
직접 부른 캐롤도 진짜 잘 어울렸고요.
중간에 장원영 등장했을 때는 또 분위기가 확 바뀌어서 놀랐어요.
그냥 예쁜 역할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또 다른 비밀을 가진 존재라는 게 드러나면서
세계관이 더 넓어지는 느낌이었어요.
날개 단 장면은 솔직히 감탄밖에 안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