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따뜻한관중N118990
20세기 소녀 영화가 풋풋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청춘의 향기가 가득 담겨 있네요.
영화 《20세기 소녀》는 변우석 배우님이 '국민 첫사랑'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1999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이 주는 아련함과 함께 풋풋한 청춘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줄거리는 심장 수술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가장 친한 친구 연두를 대신해, 친구의 첫사랑 백현진을 관찰하는 나보라(김유정 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보라는 백현진의 절친인 풍운호(변우석 분)와 의도치 않게 가까워지며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게 되죠. 저는 풍운호라는 캐릭터의 다정하고 순수한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어요. 우정 앞에서 흔들리는 미묘한 감정과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아련함을 변우석 배우님이 정말 섬세하게 그려내셨습니다. 대사 하나하나에 묻어나는 따뜻함과 눈빛에 담긴 깊은 감정은 보는 내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장면은 마지막에 풍운호가 보라에게 직접 찍은 비디오를 보내는 장면이에요. 먼 타지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보라를 그리워하는 그의 모습, 그리고 "나도 네가 보고 싶었다"는 담담한 고백이 담긴 영상은 제 마음을 완전히 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