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괜히 명장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거 같아요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을 세 번이나 찾아 관계자들에게 음식을 대접한 가운데 그 후기가 올라왔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유성 명장님 잘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앞서 지난 5일 안 셰프는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과 각종 김치, 나물, 떡, 주먹밥, 머리 고기 등 남도 음식을 소방관과 군경, 과학수사관 등 사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마련했다.

이날 안 셰프과 기능장들은 대형 가마솥을 가져와 직접 핏물을 걷어내며 나주곰탕을 끓였고, 김치 역시 직접 담근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직접 먹었다고 밝힌 A 씨는 "안유성 명장님이 수습 현장에 오셔서 점심시간에 곰탕 만든 걸 직접 나눠주셨다"며 "이날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맛있게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곰탕 사진은 못 찍었고 그날 반찬 사진만 있다"며 반찬과 당시 안 셰프의 모습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뉴스1

그가 올린 일회용 도시락 용기 안에는 흰쌀밥 위로 제육볶음과 튀김 등 반찬이 가득 담겨 흰쌀밥이 안 보일 정도였다. 이외에도 주먹밥과 김치, 나물 등 밑반찬이 일회용 도시락 통에 가득 담겨 한눈에 보기에도 푸짐했다.

한 누리꾼은 "기부금으로 성의 표현할 수도 있는데 한 번도 힘든 일을 세 번이나, 그것도 직접 만드시고 현장까지 오셨다. 인간 자체가 명장"이라며 안 셰프를 극찬했다.

이외에도 "대량 급식 준비가 진짜 힘들다. 돈보다 더 값진 일을 하신 것", "대중에게 유명해지면 안 보이기 마련인데 이렇게 명장의 대가를 느껴본다", "'저게 대단한가?' 싶은 사람은 밖에 나가서 1분 만이라도 서 있어 봐라. 칼바람이 초 단위로 턱 때리는 기분이다", "실력도 명장, 인성도 명장", "정말 대단한 분인 듯. 존경합니다", "곰탕만 주는 게 아니고 밑반찬 퀄리티도 대박이다", "저런 게 위대한 정신이다. 사람 사는 세상 만들어주시는 분. 날씨는 추워도 우리가 가슴으로 미묘한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적었다.

한편 안 셰프는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에도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을 찾았고,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유가족들에게 기력 회복을 위한 전복죽을 대접하기도 했다.

진짜 너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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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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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진짜 마음이 좋은 분인듯하네요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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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스러운토끼X220005
    사고 현장에서 고생하는 분들 챙기셨네요 보통일이 아닐텐데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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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독수리J249207
    명장님의 마음이 너무 느껴지더라구요 ㅠㅠ 
    정말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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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스러운토끼F249205
    안유성 쉐프님 진짜 감동이였어요ㅠㅠㅠ
    마음이 너무 따뜻해지는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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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따뜻한관중Y244390
    기사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네요..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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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한박하F232591
    정말 대단하십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않으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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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많은두루미U217033
    좋은일 하셨었네요
    대단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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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파인애플S125849
    진짜 명장이신거 같아요
    인성도 훌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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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로운독수리U217007
    정말 요리재능이 있다해서 누구나 다 할수는 없을텐데 진심으로 따스한 맘이 전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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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적인비둘기H1209821
    그니까요 정말 보통일아닌데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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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튤립G1428571
    맞아요 괜히 명장이 아니죠
    정말 뛰어나고 좋으신분이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