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웅은 한국으로 돌아갔고, 고봉희는 "너 그렇게 말하기 싫고
아무것도 우리가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러면 그냥 나가.
세탁소에서 나가. 옥탑방 거기서도 나가"라며 서운함을 드러냅니다.
고봉희는 "밥 먹으러도 오지 말고. 너 돈 많잖아. 너 여기 건물주라며.
너 여기 나가서 어디 번듯한 일도 좀 하고 제대로 에어컨 나오고
시원한 데 보일러 빵빵 틀고 따뜻한 데 가서 살으라고
왜 여기서 궁상떨고 있니? 끝내자. 나 너한테 세내고 있었어.
세탁소며 전세금이며. 그러고 꼴랑 너한테 120만 원 월급 줬다.
너 내가 얼마나 우스웠니?"라며 쏘아붙입니다.
결국 차태웅은 "죄송합니다. 말할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혹여 아시게 되면 밥도 안 주시고 세탁소 일도 못 하게 하시고 그러실까 봐.
여기서 아들처럼 지내는 게 좋았는데 거리 두고 나가라고 하실까 봐 못 했습니다"라며 털어놉니다.
고봉희는 "지승돈이 네 아버지인 거 얼마 전에 다 알았으면서
그걸 왜 아무 말 안 하고 너 혼자 속 끓이고 있었냐고"라며 속상해했고,
차태웅은 "지 회장님 태도가 저 반가워하지 않던데요. 오물 취급하던데요.
본인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얼룩 취급하셨어요"라며 전하죠
차태웅은 "저 버린 분 만나고 왔습니다"라며 밝혔고,
고봉희는 "노애리한테? 난 노애리 알아. 엄마가 보고 싶었어? 엄마가 그리웠어?"라며 물었고
차태웅은 "저한테 엄마는 어머니뿐입니다. 세탁소 사장님 고봉희 씨요"라며 못밖습니다.
정말 친자식 같이 생각하니 화를 내는거 봉희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