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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희의 식성을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있는 승돈회장인데요
혹시 데이트인가 설렜던 봉희지만
알고보니 아들 태웅에 관해 묻고 싶어서 만든 자리였네요
설마하는 기대감에 설렜던 봉희는
수치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