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스페셜 에디션 커버를 장식했지요. 영케이님 커버 사진 넘 멋지구요
이번에 데이식스(DAY6) 영케이가 해밀턴 프렌즈의 첫 행보로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 스페셜 에디션 커버를 장식했다는 소식 듣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무대 위에서 늘 빛나던 사람이 이제는 브랜드의 얼굴로, 그것도 첫 시작을 함께하는 주인공이라니… 팬으로서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특히 이번 화보에서 영케이가 착용한 카키필드 머피는 해밀턴의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이라고 하는데, 은하수를 배경으로 깊은 눈빛을 더한 모습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평소 무대에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강하다면, 이번 화보에서는 차분하고 그윽한 분위기가 돋보여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계와 이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 또 있을까요…
무엇보다 인터뷰 내용이 너무 마음에 남았어요. 데이식스 20주년을 상상하는 질문에 “페이스는 느리겠지만 이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괜히 울컥했어요. 속도보다 ‘지속’을 이야기해주는 사람이라니. 늘 최선을 다해 무대에 서고 싶다고, 설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서고 싶다고 말하는 그 진심이 팬으로서 정말 감사했어요. 건강 챙기면서 오래오래 함께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커졌고요.
음악에 대해 “업”이라고 표현한 것도 인상 깊었어요. 그냥 좋아서 하는 걸 넘어서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10년을 버텨온 사람의 무게가 느껴졌어요. 즐거움, 사랑, 재미 위에 책임감이 더해진다는 말이 참 영케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듣는 노래 한 곡 한 곡이 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10주년 투어로 전 세계를 누비고 나서, 이제는 스스로를 더 들여다보고 싶다고 한 말도 마음에 오래 남아요.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는 그 말에서, 그동안 얼마나 치열하게 달려왔는지 느껴졌어요. 팬으로서는 늘 무대에서 보고 싶지만, 동시에 영케이가 행복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자극을 받고, 더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올 영케이가 벌써 기대돼요.
10년 동안 한결같이 음악을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의 10년도 함께 걸어가고 싶어요. 느려도 괜찮고, 잠시 쉬어가도 괜찮으니까 오래오래 무대 위에서 웃는 모습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