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탄금> 엄지원 배우의 광기 어린 모성애

 

엄지원님은 극중 민상단의 안주인이자 홍랑의 친모 민연의 역을 맡았어요

 재이를 향한 날이 선 눈빛과 표정은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는데요

 남편이자 민상단의 대방 심열국과 펼치는 끝을 알 수 없는 

치열한 대결은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아들 홍랑 앞에서는 180도 다른 민연의의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어요

 긴 시간 찾아 헤맨 아들의 귀환에 민연의는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온화한 어머니를 표방했죠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는 민연의가 홍랑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들은 

민연의가 가진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선한 충격을 안겼네요 

 

기품 있는 외모, 막대한 부를 지닌 강렬한 아우라의 민연의를 통해 

엄지원님은 오직 아들만을 바라보는 광기 어린 모성애를 보여줬고

 더불어 전개에 따라 점차 달라지는 민연의의 미묘한 변화들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