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은 거울처럼 차가웠어요. 어린 ‘백아진’의 집에 폭력이 일상이었고 ‘아빠’는 계단 끝에서 ‘엄마’를 밀어 떼어내려 했죠. 살아 있던 ‘엄마’가 발목을 붙잡아 살려 달라 말해도 아이는 눈을 감고 지나갑니다. 이 장면이 “첫 번째 X는 ‘엄마’였다”는 훗날의 고백으로 이어지며 1화의 심장이 뛰기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