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진’을 중심으로 두 남자의 궤적을 동시에 빚어요. ‘윤준서’는 우등생이자 그녀의 방패에 가까운 남자예요. 고아라는 소문으로 공격받는 순간에도 가장 먼저 달려와 말없이 치워 주고 필요하면 스스로 미끼가 되기도 해요. 그래서일까요? 그가 ‘심성희’에게 사귀자고 제안하는 장면조차 ‘백아진’을 지키기 위한 전술로 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