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리듬도 선명해요. 1화는 선정성보다 심리의 독기를 전면에 둔 하이틴 누아르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웹툰 원작을 큰 줄기 그대로 따라가되 현실 공기를 더해 무게를 키운 선택이 인상적이었고요. 초반 네 편 동시 공개라 다음 전개를 바로 붙여 보기 좋은 구조예요. 12부작 19세 등급의 톤을 1화에서 확실히 잡았다는 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