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삵L229632
연기력만으로도 화면을 지배하네요
아진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마다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 정도..
겉으로는 완벽한 스타처럼 웃는데 눈빛만 살짝 흔들리는 그 디테일 소름이었고요.
어두운 내면을 드러낼 때는 분위기 자체가 확 바뀌어서 몰입도가 말도 안 되게 올라갔어요.
말없이 눈으로만 감정을 표현하는 장면은 그냥 김유정이니까 가능한 연기였음
섬세함 + 에너지 + 카리스마가 동시에 터지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더라구요.
감정 변화 폭이 큰 캐릭터인데도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고 매 순간 설득력이 꽉 차있었어요.
고통, 분노, 무력감, 집착까지.. 모든 감정이 관객한테 그대로 꽂히는 느낌..!
연기력 하나로 작품 분위기까지 휘어잡는 배우라는 걸 다시 제대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진짜 김유정의 연기 인생 챕터가 새로 시작됐다 는 말이 절로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