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진은 자신의 손을 잡아준 구세주이자 키다리 아저씨 같은 이 남자의 당돌한 고백에 크게 미소 짓습니다. 누구에게 순순히 끌려갈 리 없는 그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궁금해지는 상황인데. 물론 받아들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