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백합Y711974
참 단순하게 치부하기 어렵죠
드라마 '친애하는 X'의 결말은 정말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백아진 캐릭터가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결국 살아남는 모습을 보며, '소시오패스는 정말 죽지 않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사고가 나 드레스 차림으로 거꾸로 매달린 차 안에서 탈출하는 아진의 모습은, 단순히 드라마적 허용을 넘어 그녀의 강인한 생존 본능을 상징하는 듯했습니다. 어쩌면 드라마는 '어떻게든 살아남는 것이 소시오패스의 숙명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준서나 재오처럼 아진 주변 인물들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지만, 정작 아진은 그 모든 위기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겪었을 '피 땀 눈물'은 얼마나 처절했을까요. 단순히 악인으로 치부하기에는 그녀의 삶 또한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