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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후속작으로 시작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방영되었고 현재까지 9화까지 진행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드라마 제목을 접했을때 제목부터 뭔가 모순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배신자가 이토록 친절하다니?!'
전작이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만큼의 쇼킹함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관심을 확 끄는 제목이었습니다.
사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란 드라마로 저를 강력하게 이끈 분은
바로 믿고 보는 배우 한석규 배우님이 나오셨기 때문입니다.
예전 <쉬리>시절 흥행보증수표 배우급의 파급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영화 <프리즌>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은 여전했기에 저는 한석규 배우님 팬입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선 한석규님이
국내 유일 경찰대 출신 프로파일러로 나오시는데요.
예전에 형사 역할도 많이 해보셨던 한석규님이시라
전혀 이질감이 없이 그냥 드라마 시작하자마자 '프로파일러'로 스며들게 만드는 한석규님이시네요.
일적으론 완벽해보이는 그에게도 한가지 걱정이 있으니
이혼 후 심하게 틀어져버린 딸과의 관계....
(어설프게 나마 이혼한 아빠 혼자 열심히 차려본 딸의 생일상...)
하지만 딸의 생일상 연출처럼
그와 딸의 거리감을 공간을 통해서 무척 잘 묘사해줬는데요...
이런 명품 연출이
대사가 없어도 부녀관계를 잘 설명해줬고 어색함을 깨려고 나누는 몇마디 대화도
적막보다도 더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생일상에 거리만큼 아빠와 딸의 관계도 많이 요원해보이네요ㅠㅠ
한석규님은 극 중 프로파일러라는 직업때문인지
'관찰'하는게 습관이 되다보니 딸 장하빈(채원빈)도 직업병처럼 관찰하는데...
그녀 또한 프로파일러인 아빠를 빼닮은 모습을 여러 장면에 나누어 은유적으로 보여주네요.
(드라마에서 의도적으로 부분부분 노출시키는
딸의 미묘한 시선, 입꼬리, 표정으로 긴장감을 더욱 불어넣는 연출... 범인이 누굴지 더 몰입감이 드네요ㅎㅎ)
(친구들을 향한 거짓웃음을 발견하고 파출소에서 본 표정이 잊히지 않게 만들고
아빠의 심란한 마음까지 너무 조각조각 잘 표현해 준 연출인거 같네요...)
한석규의 관내에 살인사건이 터지는데 이상하게도
딸 하빈이가 연루되어있지 않을까하는 강한 복선을 주네요...
그와중에 딸은 일부러인지
빨간불일때 횡단보도를 건너서 사고가 났고
응급실에 입원한 딸을 마주하고 운전자는 딸이 빨간불일때 갑자기 뛰어들었다는 진술을 받게 되는데....
빌드업 때문인지 1화에선
아버지와 딸의 갈등과 살인사건을 등장시키곤 별 이야기가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아빠와 딸의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이 흐르네요...
먼저 9화까지 보신 분들은
후반부에 질질 스토리가 끌린다고 하여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곤 하지만
저는 스토리와 무관하게 한석규 배우님의 명품 연기만 봐도 충분한 드라마가 될거같아요.
한석규 배우님뿐만 아니라 연기력이 탄탄한 한예리, 오연수님과 같은
다른 명품 주조연 배우들이 나오는 드라마이니
더더욱 믿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작성자 뛰어난하마G116429
신고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드라마 1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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