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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이 시끌시끌한 박서진 병역 논란에 '살림남' 하차는 결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KBS 측은 12월 27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에 출연 중인 가수 박서진의 병역 논란과 관련, 입장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월 28일 해당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시청자 청원이 게재돼 1,0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KBS는 약 한 달 만에 공식 답변을 내놓게 됐다.
KBS 측의 입장은 박서진이 합법적 사유로 군복무를 면제받았고, 팬들과의 관계 및 과거 도움을 받은 기자와 관련한 내용은 소상히 알 수는 없지만 이로 인해 '살림남' 출연 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도덕적 법률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제작진 또한 늘 경계하며 주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KBS 측은 먼저 "'저희 '살림남'은 공영방송 KBS의 프로그램으로 예능 장르에 속해 있지만 방송이 가지는 사회적인 책임에 대해 늘 고민하며 제작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바"라면서도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출연자 박서진은 수 차례의 신체검사를 통해 정당한 사유로 군 복무를 면제받은 경우로 말씀하신 ‘군 복무 회피’라는 단어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논란이 된 인터뷰 역시 박서진이 직접 올린 글을 통해 해명과 사과를 했다. '살림남'은 연예인의 무대 위 화려한 모습보다 한 가정을 꾸려가는 가장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살림남으로 합류한 박서진은 어린 시절부터 암 투병을 하는 부모님을 대신해 바닷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을 뿐 아니라 형제 2명을 잇달아 잃는 너무나도 비극적인 가정사를 겪었음이 저희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군 면제 사유 또한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비롯된 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밝혔다. 비록 논란이 된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저희 제작진에게 '살림남' 출연 전 군면제 사유에 대해 어렵게 고백했고, 저희 제작진은 1년간 치료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 여러 콘텐츠를 통해 비춰지는 가수 박서진의 무대 위 모습은 화려한 연예인이지만 출연자 개인의 일상생활과 내면을 관찰하는 저희 제작진은 무대 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지금도 여전히 삶의 역경을 극복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는 20대 청년의 모습을 보곤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며 또 다른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는 시청자분에게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응원을 드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BS 측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시청자분께서 보내주신 관심만큼 앞으로도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출연자분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선 하차 청원과는 반대로 30건에 달하는 박서진 지지 시청자 청원글도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KBS 측은 일일이 30건의 시청자 청원에 답변을 달았다.
KBS 측은 "시청자분께서 의견 주신 ‘1. 병역 면제 판정 숨김에 대한 시각’ 및 ‘2. 병역 면제 판정 불신에 대한 시각’에 대해 저희 제작진 또한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특히 군 면제 여부와 면제 사유에 대한 부분은 '살림남' 출연 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출연자 본인이 직접 저희 제작진에 밝힌 바가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에 대해 저희 제작진을 신뢰해 사전에 밝혀주신 만큼 저희 제작진 또한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기사화되면서 논란이 되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KBS 측은 "다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저희 제작진은 ‘더욱 진솔한 시선으로 박서진 씨를 비롯한 살림남들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방송으로 담아내겠다’고 다시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측은 또 "저희 제작진은 이번 논란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우려하신 바와 같이 ‘면제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다고 해서 방송에서 하차’하는 부분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저희 '살림남'은 출연자의 사생활이 공개되는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출연자에 대해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기사와 댓글에 대해서는 늘 조심하며 경계하도록 하겠다"고 하차설을 부인했다.
KBS 측은 다른 청원 글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출연자 박서진의 군 복무에 관한 부분은 정당한 사유로 인한 면제로 일부 게시글에서 주장하는 회피와는 다른 부분이라는 점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KBS의 시청자 청원은 게시글을 임의로 삭제하기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제작진은 앞으로도 출연자의 진정성에 대해 더욱 많은 공감과 응원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송 제작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KBS 측은 "저희 '살림남2'에 대한 시청자분의 애정 어린 글 감사드린다"며 "저희 '살림남2'는 2017년부터 다양한 살림남 들의 일상을 통해 많은 분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방송 제작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살림남이 출연해 지극히 현실적이고도 울고 웃는 일상을 보여줬지만 특히 올해 1월부터 출연했던 박서진은 그 어떤 출연자보다도 고된 역경을 딛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가수로 많은 시청자분께서 그의 사연을 통해 위로받고 응원하신다는 의견 전해 주고 계신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꾸밈없고 진솔한 모습을 통해 감동과 웃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저희 제작진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BS 측은 박서진 효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KBS 측은 "지난 1월 박서진이 '살림남'에 합류한 이후 '살림남2' 시청률은 꾸준히 상승해 최고 6.9%(전국 기준 8월 17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동시간 타사에서는 해당 방송사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쏟는 대작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음을 비교할 때 이는 많은 분께서 화려한 영상미와 스토리의 드라마 못지않게 박서진을 비롯한 저희 '살림남' 출연자들의 진정성 있는 삶에 많은 공감과 지지를 하신다는 생각을 해본다"며 "시청률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만 모든 것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게 담아내도록 하겠다. 변함없는 성원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KBS 측은 또 박서진이 보여준 진정성을 강조했다. KBS 측은 "박서진은 지난 1월부터 약 1년 간 저희 '살림남'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살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시청하신 많은 분들께서 그의 치열한 삶에 응원을 보내고 계시며 때로는 이를 통해 위로받았다고 하신다. 이런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희 제작진은 모든 출연자 분의 생활을 더욱 책임감 있게 영상으로 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 부탁린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KBS 측은 "지난 1월 박서진이 '살림남'을 통해 가족사를 공개한 이후 많은 시청자분께서 그의 ‘살림’에 공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심을 저희 제작진 또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저희 제작진은 '살림남' 출연자의 생활을 가족과 같은 마음,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방송에 담아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BS 측은 비연예인인 박서진 동생 박효정 씨의 노출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저희 프로그램은 '살림남'을 중심으로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희로애락을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연예인인 살림남 외에도 가족분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진정성 있고 현실적인 모습으로 더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며 "박서진 동생 박효정 씨 역시 밝히기 힘든 여러 내용을 방송으로 이야기하며 끈끈한 남매애를 보여줘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있다. 다만 이를 통해 가족분들의 일상이 지나치게 노출되어 우려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저희 제작진이 늘 경계하고 주의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희 제작진은 '살림남'의 이야기를 더욱 진솔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KBS 측은 "저희 제작진 역시 박서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주 제작에 임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방송 내용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가도록 하겠다.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박서진을 둘러싸고 군 면제 문제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소속사는 지난 11월 28일 박서진이 20대 초반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고, 박서진은 가정사 및 극심한 질환으로 인해 정상적인 군 복무를 하기에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서진은 12월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한 뒤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 과거 인터뷰에서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기만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제작진이 미리 알고 잇엇다니 다행이네요
작성자 열정적인라임W116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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