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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성공한팬 사연 쓰려고 기억을 떠올리다가 문득
2001년 개봉한 영화 봄날은 간다가 생각이 났어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면 먹고 갈래요?
명대사를 탄생시킨 유지태 이영애님이 나온 영화죠~~ ^^
영화보러 영화관도 잘 안다니던 제가 영화 개봉전 처음으로 시사회를 가서 봤던 첫 영화이자 마지막 영화인데요.
사실 영화에 대한 정보도 아예 없이 아는 동생이 시사회 같이 보러가자고 해서 느닷없이 가게 된거라
누가 나오는지도 모르고 간거거든요.
봄날은 간다 영화를 재밌게 본 것도 있지만 저에게 이 영화가 엄청 기억에 남은 이유가~
시사회 기다리다가 ㅋ 제가 누구랑 부딪쳤었거든요...
아무생각없이 막 복도를 걸어가다가 누구하고 쿵~ 하고 부딪쳤는데
응? 하고 고개를 들었는데 사람 얼굴이 없더라고요~~~ ^^;;
한~참을 올려다 봐서야 사람 얼굴이 보였는데 그게 유지태님이였어요 ㅋㅋㅋㅋ
그땐 사실 유지태님 잘 알려진 분도 아니였고 제가 배우도 잘 모를때라 설마 영화 배우인줄도 모르고
어우 모야 이 사람 무슨 키가 이렇게 커? 거인이야? 벽인줄? 라는 생각을 하며 죄송합니다 하며 얼른 지나갔는데
좀있다 영화 보려고 기다리는데 ㅋ 배우님이 무대 인사를 하더라는~ 풉;;;
같이 영화 보러간 동생한테 나 아까 저 사람하고 부딪쳤는데? 영화배우였어???
으쩐지~~ 키도 엄청 크고 덩치도 엄청크고 어깨도 겁나 넓더라~~~
나 벽하고 부딪친줄 알았짜나~ 하며 막 웃었던 기억이 남아 있어요.
사실 부딪치고 짜증나셨을 수도 있는데 굉장히 정중하게 웃으시며 괜찮습니다라고 하셨던 기억도 있네요.
그날 참 영화도 너무 재밌었어요.. 유지태 배우님 연기도 좋았고 이영애님 너무 이뻤죠~
이영애님 이때 빨간 목도리 하신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그 이후에 유지태 배우님 올드보이로 진짜 유명해 지신거 보고
와~ 역시 인성도 좋아보이셨는데 성공하셨구나 하며 좋아했었네요~
문득.. 오늘 이 기억이 떠올라~ 글 적어 봤네요~~~
ㅋㅋㅋ 왜 유지태님이 벽처럼 느껴졌는지 알려드리려고 부끄러운 이 사진을 올려봤어요...
아빠와 딸 아니구요~~
왼쪽은 저고 ㅋㅋ 옆은 186cm인 친한동생이예요? ㅋㅋㅋ
유지태님이 188~189 정도 키라고 하죠?? 풉~~ 부딪쳤을때 왜 거인같이 봤을지 감이 오시나요? ^^;;
작성자 익명
신고글 영화 봄날은 간다~ 기억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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