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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군의 팬 사연을 소개하는데 전주공연 마치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딱 마주친 승민군과 승민군 팬분이시라고ㅎㅎ
그 인연으로 <다시 쓰는 미스터트롯3> 특집에 초대되신거 같아요ㅋㅋ
이 팬분이 선곡하신 곡이 나훈아 가수님의 <명자>였습니다!
"나 어릴 적에 개구졌지만
픽하면 울고 꿈도 많았지
깔깔거리며 놀던 옥희 순이
지금 어디서 어떻게 변했을까
자야자야 명자야!
불러샀던 아버지
술심부름에 이골 났었고
자야자야 명자야!
찾아샀던 어머니
청소해라 동생 업어줘라
어스름 저녁 북녘하늘 별 하나
눈물 너머로 반짝반짝 거리네
나 어릴 적에 동네사람들
고 놈 예쁘다 소리 들었고
깐죽거리며 못된 철이 훈아
지금 얼마나 멋지게 변했을까
자야자야 명자야!
불러샀던 아버지
약심부름에 반 의사됐고
자야자야 명자야!
찾아샀던 어머니
팔다리 허리 주물러다 졸고
노을 저편에 뭉게구름 사이로
추억 별들이 반짝반짝 거리네
눈물 너머로 반짝반짝 거리네"
이 노래가 2020년 나훈아님 작사, 작곡, 노래의 비교적 따끈따근한 신곡이었더라구요.
나훈아 가수님께서 이 곡을 설명하면서
노래 속 명자의 아빠, 엄마가 이북에서 피난 내려오신 분이시고
평생 할아버지, 할머니를 그리워하다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돌아가신 후엔 북쪽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북녘 하늘의 별이 되었다는 노래 스토리라고 하네요ㅠㅠ
진짜 이런 민족의 아픔을 노래로 잘 스며들게 한 나훈아님의 작사작곡능력은
정말 대단한거같습니다. 세대는 달라도 듣는 이의 마음도 먹먹하게 하네요!
남아있는 군복무 때문에 탑7 멤버임에도
<사랑의 콜센타>에 자주 결근할 수 밖에 없었던 남승민 군이라 그런가요!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한을 담아서 더 맛깔나게 부르는 우리 승민군!!
더군다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난 적이 있던 승민군의 팬 이름을 개사하여서
명자 대신에 '은주'라는 이름을 넣어서 불러주시는 센스까지!
하지만 이런 개사는 노래방 마스터가 가장 싫어하는 행위이긴 했지만
그래도 승민군은 점수보다 팬서비스가 더 소중했던 거 같습니다!!
개사 서비스에 승민군의 팬분도 너무나도 좋아라하시는데요^^
점수는 98점!!
팬분의 이름을 개사했던 두군데가 있었는데 '은주'로 개사한 부분 -1점씩해서 98점 받은거같네요ㅋㅋ
진짜 제대로 불렀으면 100점도 노려볼만한 승민군의 실력이었습니다^^
첫 무대부터 98점 받아서 너무나도 놀랬던 승민군의 무대였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