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신병3 전우애 명장면 3가지 추려봤어요

 

▲ 짠내 폭발 이등병 최일구 살린 심진우, 진정한 선임의 품격

 

이등병 시절의 최일구는 매일 같이 이어지는 선임들의 괴롭힘에 시달렸는데 

그런 그를 구해준 이는 고작 일병이었던 맞선임 심진우였죠 

그날도 어김없이 병장들에게 둘러싸여 있던 최일구를 구하러 달려온 심진우.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그는 손에 큰 부상을 입고 말았고 

이미 병장들의 소행임을 눈치채고 있던 중대장은 최일구에게 제대로 증언하라고 했지만 

당장 내일의 괴롭힘이 두려웠던 최일구는 그저 사고였을 뿐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심진우는 이번에도 최일구를 탓하기는커녕 자신 역시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다독였죠 

그뿐만이 아니라 직접 중대장을 찾아가 방관자로 몰린 최일구의 처벌을 덜어주려 하기도 했어요 

후임의 상황을 그리고 마음을 살필 줄 아는 진정한 선임 심진우는 그 자체로 감동을 자아낸 포인트네요

 

 

▲ 김상훈, 눈물의 사과 전한 성윤모에 분노 아닌 용서

과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다가 도망치듯 군대에 온 성윤모. 

그러면서도 그는 군대에 대한 반발심으로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며 

1생활관 대원들 모두에게 고통을 선사했죠 

특히 김상훈은 그의 거짓 고발로 영창까지 다녀온 당사자이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다시 돌아온 성윤모에 대한 그의 감정이 안 좋은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성윤모는 진정으로 회개하고 반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어요 

모두들 그가 연기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김동우는 달랐네요 

그의 진심을 알아본 김동우는 조심스럽게 김상훈에게 그를 다시 봐달라 부탁했고 

결국 김상훈은 자신 앞에서 눈물 흘리는 성윤모를 용서하며 

그를 1생활관 일원으로 받아들였어요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전우'라는 새로운 관계로 거듭나는 둘의 모습은 정말 인상깊었네요

 

 

▲ 벼랑 끝의 폐급 신병 문빛나리, 최일구X성윤모 위로에 눈물

어퍼컷으로 시작된 문빛나리의 이등병 생활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어요 

모두가 공평하게 앓는 '이등병'이라고 생각하며 버틴 그였지만 

점점 공황증세는 심해져갔죠 

그런 가운데 연달아 터진 세탁기 사건과 화재 사고로 인해 또 한 번 폐급 취급을 받으며 

결국 한계에 다다르고만 문빛나리...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한 그를 붙잡은 이는 성윤모였어요 

성윤모는 그동안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 조금만 지나고 나면 재밌게 지내보자, 어때? 우리 그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라며 

조심스러운 응원을 건넸죠 

그때까지 문빛나리를 못마땅하게 여기던 최일구 역시 뒤늦게 그의 무너진 마음을 알게 된 후 

“너랑 같은 고민하고 있는 후임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알아주는 선임이 됐으면 좋겠다.

 난 그렇게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하고”라며 사과했어요 

이에 겨우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문빛나리의 눈물은 저까지 울컥하게 만든 장면이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