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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는 50대 여자 사람입니다. ^^
어제는 회사 회식으로 예술의 전당에 샤갈전을 보러갔다가 그 건너편에 있는 나오리집에 갔는데요.
회사에서 가깝진 않지만 여기 오면 항상 맛있게 먹고 가는 집이라 소개해드리려구요.
제가 알기로 나오리는 프렌차이즈라서 사당에도 있고 예술의 전당 맞은편에도 있는데요.
지점별로 파는 메뉴가 아주 약간 달라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늘 가면 저희는 산더미 오리구이를 먹는데요. 가장 가성비가 좋고 맛도 좋은 메뉴 같아요.
어제는 옆에 팀이 삼겹살구이를 시켰는데 맛이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이집은 맛좋고 양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나오는 찬들이 참~~ 좋은데요.
이곳의 묵은지쌈과 파김치, 부추겉절이를 저는 참 좋아해요.
오리차돌이라 숙주와 함께 구워먹으면 느끼하진 않지만 역시 고기라는 것이 먹다보면 조금 질리게 마련이잖아요~~
그럴때 무쌈이나 묵은지랑 함께 싸먹으면 달콤 새콤 너무 맛있답니다.
함께 나오는 소스가 짜지 않아서 듬뿍 넣어서 함께 싸먹으면 천상의 맛!!!
기본찬들은 다 무한리빌이라 필요한 만큼 셀프 코너에서 가져다 먹으면 되기 때문에 저는 정말 숙주를 원없이 먹어요~ ^^
그리고 이 집의 특색하나!!!
라면을 한테이블당 하나씩 셀프로 끓여먹을 수 있어요~
라면 종류는 열라면 하고 멸치칼국수인데~~ 계란도 하나 넣을 수 있구요.
어제는 바지락도 있어서 함께 넣어서 끓여먹었답니다. 흐흐흐...
배부르게 먹어도 라면은 왜 이렇게 술술 잘넘어가는지~~~
고기 다 먹고~~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원껏 드실 수 있는데 조리퐁이 같이 준비 되어있어서 토핑으로 올려드실 수 있어요. 어제 날씨가 더워서였는지 아이스크림이 또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겨울에 갔을 땐 매장 밖에 붕어빵가게가 있어서 쿠폰 주셔서 붕어빵도 먹었었는데 시즌제인건지 ㅋㅋ
붕어빵은 어제 없었네요...
어제는 배가 너무 불러서 볶음밥은 못먹었는데~~ 크 원래 한국인은 또 고기 먹고 나서 볶음밥이 진리인데~
라면에 너무 집중한 탓에 어제 볶음밥 놓쳤;;;
오늘 생각나는.........ㅠ,,ㅠ
헤헷 하여간 어제 배불리 먹고~~ 1시간 30분 여를 걸어서 집까지 왔답니다.
맛있는거 배불리 먹고 나면 왜 이렇게 행복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