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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나타난
해준이와 산하에게
섭섭함이 있어서
말과 행동을
다정하게 못하고
쌀쌀맞게 툴툴 거리는
주원이
왜 그러는지 충분히 이해는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섭섭함이 쌓여서
주원이는
말이 곱게 안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씻지도 않은것 같은 모습으로
슬리퍼 끌고
주원이 가게에 온 해준이와 함께 앉아
계속 쌀쌀맞게
말을 하다가
카드를 내밀며
때도 좀 밀고
운동화 브랜드 있는것으로
사라고 하며
양말도 꼭 사서 신으라고
말을 해서
주원이 진심이 느껴졌고
해준이 배려하는 마음이 따스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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