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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 정말 고구마 백 개 먹은 느낌인데, 중간에 끊을 수가 없어요. 주인공 둘 다 감정 숨기고, 서로 눈치만 보다가 자꾸 엇갈리는 게 너무 답답한데 그게 또 매력이에요. 잘 되길 바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꼬여가는 상황에 더 빠져드는 느낌이에요. 특히 감정이 터지는 장면에서는 배우들 연기가 진짜 터져서 눈물 나더라고요. 다음 회 기다리는 내내 마음이 간질간질한데, 이게 바로 로맨스 판타지의 맛인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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