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죽은 장수씨가 참 성격이 진국이기는했네요

동생들에게 항상 다정하게 편지를 보내던 맏형이었죠

광숙이와 사귀고 결혼을 결심하면서도 편지를 보냈는데 본인이 사랑하는 막걸리랑 광숙이를 비유했네요

"광숙 씨는 우리 술도가 뒷마당에 솟는 천연 샘물처럼 맑고 유기농 쌀처럼 세상의 때가 묻지 않고 나를 더 큰 사람으로 발효시켜주는 사람이에요........라는 엄청난 찬양을...

이런 말을 하고

광숙이가 위험할때마다 정말 자기 목숨까지 내놓을 각오로 구해줬던 남자였죠

정말 이런 남자를 어찌잊을까 미안해서 어찌 다른 사람을 만날까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