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랄한자두A237566
정문희를 지안이가 위로할때 감동적이었지요. 서로 의지하면서 함께 살면 좋겠어요.
너무나 단기간에 연달아 남편과 딸을 잃은 정문희는 효리가 다니는 큰 대학병원의 신경외과 교수 출신이지만 지금은 섬망 증세를 앓고 있네요.
남편은 그래도 미련없이 잘 보내준듯하지만 엄마 된 입장에서 딸의 마지막을 제대로 보지 못한게 늘 마음에 걸렸는데 섬망 증세가 도질 때 마다 딸을 찾고 현실을 자각할때마다 고통스러운듯한 모습을 보이네요.
그러다가 딸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과 죄책감에 정처없이 방파제를 거니는데 하필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네요 동네사람들이 같이 그녀를 찾던 중이라 태오가 물에 뛰어들어 그녀를 구해냈구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지안은 과거 자신의 친엄마가 제대로 겹쳐보여 괴롭고 효리는 또 자신이 없을 때 엄마 지안이 저렇게 무너질까봐 걱정에 심란함을 멈출 수 없고 갈등이 생길 뻔 하지만 그래도 잘 해결되네요
지안은 문희에게 그래도 딸이 엄마를 찾은거는 엄마가 그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라 그런 거 아니냐고 위로를 하네요.
진심으로 문희를 위로하는 지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