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천공항에서 BTS 제이홉님 만난 썰!

예전 21년 12월 경 인천국제공항에서 알바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었던 엄중한 시기였습니다.

 

저는 임무는 보통 이런 코로나19 보호복을 착용한 체 

국제선으로 입국하시는 분들의 서류를 처리해주는 일을 맡아서 했었는데요ㅎㅎ

 

(보통 이런 코로나19 보호복을 입고 입국하시는 분들의 서류를 처리하는 업무였습니다.)

 

전번 근무자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근무지로 왔는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제2터미널에 많은 팬분들과 기자분들이 누군가를 학수고대 기다리면

각종 방송국 촬영용 카메라와 팬들의 대포 카메라가 Full 대기중이었습니다!

 

(입국장이 열리기전 폭풍전야였고, 그 날 많은 팬들과 방송국 관계자분들이 진을 쳐서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입국장 앞에 이런 대기열이 있으면 그 날은 유명한 분(?) 오시는 날이라서 

더 바짝 긴장해야하는 근무날이었습니다.

공항 1층은 물론 2층까지 팬들이 계셔 뭔가 입국장 출입로만 뚫어져라 집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제2터미널에는

연예인분들이나 스포츠스타 같은 유명인분들이 입국하고 

그런 스타분들을 앞에서 보고 싶어서 직접 찾아오는 팬들과 입국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도 

많아 일상인 광경이었습니다.

 

 

그 날 전에도 21년 LPGA 대회를 우승하고 돌아온 여자 골프 '고진영 선수'분이 오신적이 있어서

상당히 많은 분들이 우승축하와 스포츠 뉴스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아주셔서 상당히 복잡했던 터라서 

어떤 분이 오실까 긴장되면서 기대도 되었습니다. 

 

 

21년 12월 9일 저녁 7시경이었습니다!

입국장 출입구로 곰돌이(?) 스타일의 어떤 한분이 들어서자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난리가 났습니다.

 

팬분들의 환호성과 함께 여기저기 각종 카메라의 플래시 세례가 터져왔습니다.

(동시 다발적으로 터지는 카메라 세례에 이런게 바로 카메라 마사지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팬들이 제이홉을 연호하고, 

사이사이 "호석아~"라고 환호하고 나서야 저는 그때 알았습니다.

이 분이 바로 방탄소년단 제이홉님이란걸!!

 

 

근데 진짜 이렇게  ‘제이홉’님의 머리까지 덮은 어그가운 패션과 함께

마스크와 선글라스까지 철통무장을 한지라 한눈에 알아보기 힘들었던거같습니다.

 

 

사실 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앨범 <No more dream>때부터 팬이었습니다!

갑자기 알바하다가 이렇게 방탄소년단 제이홉님을 만나게 되다니!!

 

 

진짜 이렇게 몸을 다 가리는 파격 철통무장(?)을 했는데도 

뭔가 잘생김이 모든걸 뚫고 '잘생김'을 자연 방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팬들을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어주는 제이홉님!

제이홉님의 월드스타 아우라가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제이홉님이 살짝 선글라스를 내렸는데

그때서야 제이홉님의 눈빛을 봤는데 진짜 제이홉님이란 사실이 확연히 느껴졌습니다.

 

 

제이홉님이 제 앞에 멈춰서는 순간 진짜 깜짝 놀랬습니다.

아크릴 부스 뒤로 제가 있으니깐 혹시 받아가야하는 서류가 더 있는 건지 잠시 멈추는 모양새였습니다.

3초간의 제이홉님과의 아이컨택 이후 어색한 인사와 

함께 그냥 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리려는 찰나...

옆에 계신 매니저님 같은 분이 그냥 제이홉님을 모셔 가더라구요^^;;

 

진짜 콘서트 1열보다도 가깝게 월드스타 제이홉님을 영접하니!!

진짜 그날은 알바비 안 받아도 될거같은 세상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제이홉님은 마련된 길로 인천국제공항을 천천히 빠져나갔고 

많은 팬분들과 방송국 관계자분들도 서둘러 제이홉님을 따라 나가시더라구요ㅎㅎ

 

 

알고보니 BTS 제이홉님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해외 콘서트 일정을 마치고 

홀로 인천국제공항 제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셨던 거더라구요ㅎㅎ

 

 

근데 여기서 반전인게 있습니다!

바로 그날 제이홉님이 착용하신게 다 명품이었더라구요!

나중에 그날 제이홉님의 공항패션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어서

한번 찾아본적이 있는데요!

 

곰돌이(?) 스타일의 어그가운이 $145

노란 셔츠가 $700

슬리퍼가 $725

선글라스가 $2,000

팬던트가 $586

츄리닝 바지가 $1695

--------------------------

총  $ 5,833

이고 현재 한화로 1달러당 1,455원으로 잡고 계산하면 8,478,015원이네요^^;;

 

 

그 날 이후 우리 방탄소년단과 제이홉님을 더더욱 더 응원하게 되었던거 같아요!

제이홉님이 이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었던 군백기때도요.

진짜 그날 너무 멋있었던 제이홉님의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던거같습니다.

 

다시 건강하게 멋지게 전역한 후 완전체 결합 전 활발한 솔로 활동으로 전세계를 활보하고 계신 제이홉님!

항상 멋진 모습 너무 보기 좋고 멀리서 나마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