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2025년 9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손예진 주연의 블랙코미디 스릴러로, 결말 해석·숨은 상징·주제 분석과 함께 관람 후기를 정리했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까지 상세히 다룹니다.

 

1. 영화 <어쩔수가없다> 기본 정보

제목: 어쩔수가없다 (NO OTHER CHOICE)

장르: 스릴러, 범죄, 블랙코미디

감독: 박찬욱

출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엄혜란, 차승원, 유연석 등

개봉일: 2025년 9월 24일

상영시간: 139분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2. <어쩔수가없다> 줄거리 요약

주인공 유만수(이병헌)는 25년간 제지 공장에서 일하며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 반려견과 함께 단독주택에서 누리는 삶은 누가 봐도 완벽했죠.

 

그러나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재취업을 위해 수십 번 면접을 보지만, 중년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떨어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결국 마트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감.
집까지 팔 위기에 몰리자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범죄로 이어짐.

 

만수는 결국 경쟁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가짜 회사 ‘레드 페퍼 페이퍼’를 세워 구인 공고를 내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인물들을 하나씩 살해하기 시작합니다.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3. <어쩔수가없다> 결말 해석 (스포일러)

첫 번째 살인

만수는 경쟁자 범모를 제거하려다 아내 아라가 개입, 총격 도중 아라의 손에 의해 범모가 죽습니다. 만수는 의도치 않게 첫 목표를 달성하게 되죠.

 

두 번째 살인

또 다른 경쟁자 시조를 한밤중에 유인해 살해, 시체를 자신의 집 앞마당에 묻습니다. 가지치기하듯 땅을 정리하는 장면은 ‘질서 유지의 욕망’을 은유합니다.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세 번째 살인

마지막 목표인 최선출까지 술자리에 끌어들여 방심시킨 뒤 살해에 성공합니다. 세 명의 경쟁자를 모두 제거한 뒤, 마침내 새 제지 회사에 재취업하게 되죠.

 

마지막 반전

만수의 아내 미리(손예진)는 남편의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눈감아줍니다. 경찰은 아라의 거짓 증언에 속아 범모와 시조의 악연으로 사건을 종결합니다.

 

완전범죄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만수가 재취업한 회사는 이미 AI가 인간을 대체한 자동화 공장.

 

같은 시각, 집에서는 딸 리원이 처음으로 첼로를 연주하며 세상과 ‘소통’을 시작합니다.

 

영화는 소통(딸)과 단절(만수)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며 끝을 맺습니다.

 

즉, 만수 입장에선 성공처럼 보이지만, 관객 시점에선 파멸의 시작입니다.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4. <어쩔수가없다> 주제와 상징 분석

“어쩔 수 없다”라는 말
→ 개인의 선택이 아닌, 자본주의 사회와 구조적 폭력이 강요하는 체념을 의미.

 

정원과 가지치기
→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키려는 만수의 욕망, 그러나 결국 실패하는 은유.

 

치통
→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내면에 누적된 고통과 불안.

 


→ 아버지 세대 전쟁에서 물려받은 총 = 폭력과 공포의 세습.

 

첼로
→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딸 리원이 첼로로 세상과 소통 → 희망의 신호.

 

AI 공장
→ 인간 노동이 쓸모없어지는 시대, 결국 만수의 범죄도 무의미했음을 상징.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5. 배우들의 연기력

이병헌: 절망과 광기, 코믹함을 오가는 주연으로 영화의 중심을 단단히 잡음.

손예진: 남편의 범행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아내 미리 역으로 소름 끼치는 존재감.

박희순·이성민: 경쟁자와 권력자의 모습, 현실감 넘치는 연기.

엄혜란: 블랙코미디적 상황을 가장 맛깔나게 살린 캐릭터.

차승원·유연석: 짧은 등장에도 묘한 긴장감을 주지만 기대 대비 아쉬움.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6. 솔직 후기: 호불호 갈리는 이유

👍 장점

박찬욱 특유의 은유와 상징, 사회 구조를 비판하는 묵직한 메시지.
배우들의 연기력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림.
블랙코미디적 요소로 웃음과 불편함을 동시에 전달.

 

👎 단점

긴 러닝타임(139분)에 비해 전개가 잔잔해 지루하다는 평.
상징 위주의 연출 때문에 직설적 긴장감을 원하는 관객에겐 아쉬움.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배드엔딩인지 모호해 불편함.

 

총평: 전작 <헤어질 결심>보다 덜 세련됐지만, 곱씹을수록 여운이 깊은 작품. “어쩔 수 없다”는 말이 얼마나 잔혹한 체제의 변명인지 보여주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FAQ

Q. 어쩔수가없다 쿠키영상 있나요?
A. 없습니다. 엔딩 크레딧 이후 추가 장면은 없습니다.

 

Q. 결말은 해피엔딩인가요?
A. 주인공 입장에선 성공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파멸을 예고하는 절망적 엔딩입니다.

 

Q. 장르는 스릴러인가요, 코미디인가요?
A. 스릴러에 블랙코미디가 강하게 섞여 있어 웃음과 불편함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어쩔수가없다 충격 해석? 호불호 갈리는 이유 (스포)

 

.

 

.

 

.

 

<함께 보면 좋을만한 HOT 게시글>

 

▣ 부세미 뜻 무엇일까? 몇부작 원작 결말  OTT 총정리
▣ 사마귀 결말 원작과 비교한다면? 범인 정체 스포
▣ 어쩔 수가 없다 원작 결말 소름인 이유? 후기 리뷰 (스포 있음)

0
0
댓글 14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이병헌이랑 손예진의 조합이 너무 좋아요 둘 다 연기 너무 잘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작성자
      근데 굳이 싶은 장면들이 저는 좀 보여서..
      저는 약간 불호쪽이었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지루하진 않았고 완전 박찬욱 영화 같긴 했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3
      작성자
      맞아요 박찬욱 감독님 영화 클리셰 다 있더라고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4
    결말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네요.저는 재미있게 본 영화였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5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긴 한 것 같습니다. 결말이 저도 조금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6
    아내가 범행을 알고 있었지만 가정을 위해 눈감아 주는 결말이 군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7
    영화가 조금 살인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래도 감독님 영화라서 궁금하네요
    주연배우들 연기력 믿고 볼만 하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8
    구조조정으로 하루아침에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극이 흘러가네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9
    살인을 몇번을 반복 하는거 였군요
    결말이 찝찝하게 끝난대서 나중에 오티티 들어오면 보려구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0
    제목을 정말 잘 지은거 같아요 영화를 관통하는 제목이에요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 하는 사람들을 잘 꼬집었네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1
    저는 이런 영화 그다지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불호쪽 의견이 더 많은 영화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2
    저는 이렇게 스토리만 봐도 불호에 가까운거 같아요
    이런 합리화 하는 내용들 별로 안 좋아하나 봐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13
    실제로 보신 분들은, 
    연기는 좋다고 하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