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벌써 몇년전인지도 잊었지만........
주말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던 시절이니~~ 아마도 최소 11~12년은 된 거 같아요~~
그 당시에 정말 조그만 소극장에서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라는 연극을 관람했었는데~
연극 시작 전에 바람 잡는 분이~ 실내 공기가 너무 건조하니~~ 한분이 나와서 분무기로 실내를 좀 건조하지 않게 해달라고 하셨는데~~ 제가 불려 올라갔었거든요.
분무기로 여기 저기 칙칙 뿌리느라 살짝 부끄러웠지만 ㅋㅋㅋ
하여간... 은근 주목도 받고요....
정말 재밌는 연극을 다 관람 후에 저만 혼자 연극 배우분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 모예요~~
오래~ 전 사진이라 잊고 있었는데.......
간만에 모두 사라졌던 싸이월드 사진을 몇개 복원하면서 사진을 보다 보니~~
띠요옹~~~~~ 연극의 주인공이 진선규 님이였네요? 대박사건!!!!!
가운데가 저랍니다. ㅋㅋㅋ 복장을 보아하니 겨울이였나 봐요~ ^^
진선규님이 바보 온달로 나온 연극이였는데 그때도 정말 연기 잘하신다 느꼈던 거 같은데~~ 까마득히 오래전 일이라 그분이 이렇게 영화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대성하실지 몰랐고...
또 유명해진 분이 그때 그 분이라는 연결고리를 몰랐는데
너무 반갑더라구요..
그 시절 연극계에서 보던 분들이 요즘 다들 조연 혹은 주연으로 텔레비젼 나오시는 분들 엄청 많지만
진선규님과는 이렇게 추억의 사진까지 남아 있어 기뻐요~ ^^
그때 사진 찍을때도 엄청 배려해주셨던 기억이 나는데~~ 악역으로 나오지만 같이 연기한 배우분들이 모두 너~ 무 착한분이라고 평가하는 분이시죠~~ 앞으로도 더 더 더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