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7년 전 빠순이 시절이 생각나요 ㅋㅋㅋ

시골 소녀인 제가 좋아하는 가수 한 번 보러 가겠다고 알바 열심히 해서 돈 모았어요.

열심히 모아서 콘서트도 가고 공방도 가고 ㅋㅋㅋㅋ

공방은 17시간을 추운 겨울에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렸는데 어떻게 그럴 생각을 햇는지...ㅋㅋ

부모님한테 말씀도 안드리고 혼자 서울가서 공연 보고 오고 다음 날 오고 그랬네요.

팬클럽 친구들 몇 명 사귀어서 그 친구 집에서도 자고 그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사적으로 자주 만나서 놀고!

진짜 그 땐 무슨 배짱으로 혼자 서울 가서 놀다오고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부모님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ㅋㅋ

고딩 여자애가 서울에 빠순이 짓 하러 갔는데 뭐라 한 말씀도 안하시고~

 

0
0
댓글 13
  • 익명1
    그때는 팬카페에서 만나서 금방 친구되고 밤 같이새고 ㅋㅋㅋㅋㅋ 추억이네요
  • 익명2
    저도 그래보고 싶은데 37이네요ㅜㅜ
  • 익명3
    추억돋내요
  • 익명4
    다들 그런 시절이 있었을거같아요.
    지나보면 다 추억인거같아요ㅎㅎ
  • 익명5
    학창시절 좋아하던 아이돌하나쯤은 있었죠
  • 익명6
    추억이네요 부모님들도 믿고 그냥 지켜봐주신 덕이에요
  • 익명7
    ㅋㅋㅋㅋ 부모님이. 대단하시네요
  • 익명8
    우와 17년전이면 ㅎㅎ엄청 오래된 추억이시네요
  • 익명9
    오 신기하네용
  • 익명10
    연말 시상식 기다릴 때가 생각나네요 그 추운 겨울에 밤에 하는 시상식 들어가려고 줄서있던 어린 시절의 나 이젠 돈줘도 못할거 같은데 그 땐 그게 재밌고 열정이 넘쳤었네요
  • 익명11
    추억이 새록새록 하시겠어요
  • 익명12
    ㅋㅋㅋ 그때 그시절의 덕질이 이렇네요
  • 익명13
    그런 시기가 있다는 게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