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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0년 무명 연극배우에서 충무로 미친 존재감이 된 김성균 배우님

https://community.fanmaum.com/freeboard/44796989

혹시 보고싶습니다. 라는 연극을 아시나요??

제가 오래전에 무려 몇달의 기간동안 8번을 본 연극인데요. 

 

고향을 떠나 조직 생활을 하던 독희는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조직 보스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그러나 오랜만에 재회한 어머니는

치매에 걸려 독희를 알아보지 못한다.

실의에 빠져 있던 독희는

우연히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눈이 보이지 않는 지순을 알게 되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지순 역시 반복되는 일상에

설렘을 주게 된 독희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독희의 보스였던 상도는

독희의 행방을 알게 되고 독희의 고향을 방문한다.

상도는 지역에 있던 잡배 깡냉이, 헐랭이를 알게 되고

독희의 행방을 쫓는데 도움을 받는다.

지순의 동생인 지성도

상도의 밑에서 일하고 싶다고 찾아가고

마침내 상도는 독희를 만나게 된다....

 

세상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봐서

오늘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뭐든지 좋다고 하는 지순과

날씨도 그지같고 바람도 그지 같다고 말하는 매사에 부정적인 독희...

둘이 사랑에 빠지지만.........결국 독희는 조직을 배신했다는 이유로 지순의 품에서 죽게 되는....

꽤나 오래된 신파의 연극이지만.... 보고 또 봐도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였던 제가 사랑했던 연극인데요.

저 연극의 주인공인 독희 역을 우리가 지금은 다 아는 배우들이 했었답니다.

알아보시겠나요??? 위의 사진은 최민식님의 동생인 최광일님이고...

아래는 응사와 범죄도시로 유명한 김성균님이죠~ ^^

저는 보고싶습니다 연극을 무려 20년 정도 전에 봤었는데요.

정말 까마득히 잊고 지내다가 몇년 전에 집에 있는 짐을 정리하다가 연극 팜플렛 모아둔걸 발견했는데 그 속에서 보고싶습니다 팜플렛을 찾았지 모예요.

근데 그 속에 너무 익숙한 인물이 있더라구요. ㅋㅋ

바로 김성균님이였는데요... ㅋㅋ

그 연극 속 주인공도 아니고 일명 멀티맨처럼 등장하는 깡냉이랑 헐랭이 중 한명 역할을 하셨더라구요.

그때 너무 반갑고 신기해서 친구들한테 사진으로 찍어서 막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그 생각이 나서 글을 쓰려고 찾아보니 팜플렛은 그새 또 없어지고...

인터넷에 김성균님 보고싶습니다 검색해보니.... 어머나....

제가 보고 난 몇년 후에 같은 연극에서 주인공도 하셨네요? ㅋㅋ

독희가 정말 멋진 역할이였는데~ 김성균님의 독희를 못본건 아쉽지만....

한참 전 이미 다 잊어버린 연극인데도... 같은 시기 8번이나 본 연극이라 그때 배우들의 얼굴은 기억이 안나도 연극의 스토리랑 배우들의 연기는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때 작지만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하셨던 배우로 기억을 했는데 

그분이 김성균님이였다니.. 엄청 놀라고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영화배우로도 탤런트로도 너무 성공하셨죠...

응사에서는 삼천포로 응팔에서는 정팔이 아버지로 나와서 우리에게 너무 친숙해 지셨구요.

오래전 연극 속의 임팩트를 남겼던 분들은 지금 다들 브라운관에서 열일 중이시네요...

역시.. 시기가 늦고 빠름의 차이일 뿐 연기 잘하는 분들은 언젠가 다 빛을 보게 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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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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