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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서현철 배우님..대학로에서 팬들에게 항상 친절하고 재밌었던 분으로 기억에 남아 있어요~

https://community.fanmaum.com/freeboard/52456676

꽤나 오래전 연극무대에서 처음 알게된 서현철 배우님

 

지금은 여러 드라마에 조연으로도 자주 출연하고

라디오 스타에서 최고의 입담을 자랑하시면서 아주 유명해 졌지만

(배우자분의 에피소드로 진짜 배꼽빠지게 웃었다지요..)

 

 

 

내가 처음 서현철 배우님을 만났을 당시만 해도

연극계에서는 꽤 알려진.. 하지만 브라운관에선 보기 힘든 소탈하고 멋진 배우님이셨다는

연극 동아리 친구들과 본 연극 단관 뒷풀에도 종종 참석하셨고

연극 많이 보러다니는 동생들과 형동생 하면서 연락도 자주 주고 받던

배우라기 보다 그냥 동네 오빠 형 같았던 노총각 배우셨는데~~

와 그때 나이를 듣긴했었는데 서현철 배우님이 1965년생이셨군요.

 

그동안 좋은 배우자분을 만나 결혼도 하고 딸도 낳고

재밌는 배우자님 에피소드 때문에 정말 빵 뜨기도 하고 ^^

(혹시 서현철님 라디오 스타 나온거 못보셨다면 기분 우울한 날 유튜브 찾아서 한번 보세요... 정말 빵 터집니다.)

최근에는 소방서 옆 경찰서의 형사팀 팀장님으로도 출연하셨죠~

유명한 뮤지컬 그날들에도 많이 나오셨구요.

 

저는 서현철 배우님을 너와 함께라면 이라는 연극에서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연극열전 3 너와 함께라면 - 진짜 너무 재밌게 봤던 연극 중 하나인데요.

 

'너와 함께라면'의 원작은 미타니 코우키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연극으로 다시 만들어졌죠.

 

[연극스토리]

 

아버지보다도 나이가 많은 남자친구는 나이가 무려 70이다. 세상의 편견 따위는 사랑으로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코이소 아유미(이세은)는 그러나 자신의 그러한 생각과는 달리 남친을 가족에게 소개를 하면서 겪는 거짓말 퍼레이드로 다시금 사랑의 깊이를 생각하게 되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상상도 쉽게 하지 못 할 이들의 연애는 가족들에게 남친의 존재가 당연하다는 듯 청년사업가로 받아들여졌다. 무려 40살 이상의 연상인 남친을 가족에게 소개를 시킨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여겨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지만, 사랑은 그 모든 국경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곳저곳 온통 부딪치며 재미를 준다.

 

그냥 쉽게 소개하기가 버거웠던 코이소 아유미는 거짓말이 시작되고, 그의 남자친구인 기무라 켄야(송영창)는 무엇인지 모르게 상황에 끼어들며 묘한 시간을 가진다. 그리고 오해도 하고 풀리는 사이 무대에는 그 모든 배우들이 하나가 되기 시작한다.

 

딸의 거짓말이 시작되고 부모인 코이소 쿠니타로(서현철)와 코이소 요리에(추귀정)는 각자 조금은 다른 시간 차이로 거짓말에 속고 알아채는 과정을 겪는다.

 

여기에서 재미는 풍성해진다. 여기? 어딘데? 바로 속고 속이는 장면들의 무한반복은 무한 웃음을 보장해주는 열쇠로 작용을 한다. 자신은 딸에게 속았지만 아내에게만은 그 충격을 주고 싶지 않아서 딸의 페이스에 끌려가게 되며 보여주는 그의 아버지 바로 쿠니타로역의 서현철은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숨긴 매력적인 작가인 미타니 코우키의 원작 작품은 특유의 웃음 코드로 가득하다. 무대 앞 관객은 연극이 시작이 되며 동시에 터진 웃음으로 끝까지 배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웃음은 활력제요 결국 남는 교훈은 바로 사랑이 주 메시지다.

 

연극 '너와 함께라면'은 그야말로 리얼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실제로 물을 내려 국수를 먹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맑은 물에 내려먹는 듯 특이한 이들의 요리 시식에 관객들 또한 웃으면서 실제 무대의 장면에 푹 빠져들게 된다.

 

재미는 이뿐만이 아니다. 와다 하지메역의 조지환과 기무라 켄야(송영창)의 아들 기무라 겐야(박준서)와의 너무도 유쾌한 연적의 관계. 언니와 언니의 남친, 그리고 그의 아들인 겐야와의 사이에서 큰 웃음을 주는 아주 매력적인 양념 역의 코이소 후지미(김유영)는 연극을 보는 내내 활력과 웃음을 보장 받는다.

 

ㅋㅋ 실제 저도 이 연극 보는 내내 배가 찢어져라 계속 웃었던 기억이 나요...

대나무에 떠내려가는 국수 못잡아서 막 배우분들 실웃음 터졌던 기억도 나고요.

 

배우님이 연극 끝난 후에 술자리도 함께 하셔서 진짜 유쾌했는데 안타깝게 싸이월드 사진 폐쇄되서;; 추억 속 사진을 찾을 방법이 없네요...

서현철 배우님 하고 술자리에서 옆자리 앉아 찍은 사진인뎅;;;

요즘도 오래전 참 많이도 보러 다녔던 연극 속 배우분들을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이젠 모두 굵직 굵직한 역할을 맡으시는 씬스틸러 조연이신 분들이 많은데...

역시나 연극무대에서도 인상 깊었던 분들이 결국은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유명해지시는 걸 보면 괜히 제 마음도 뿌듯하네요...

 

서현철 배우님 언제 다시 연극 무대 혹은 뮤지컬로 다시 뵙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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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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