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배우님의 영화 이야기!
◾ 그녀를 믿지 마세요(2004년, 최희철)
강동원 배우님의 첫 영화 출연작입니다.
극 중 어느 시골 약국을 운영하는 친근하고 구수한 목소리가 매력인 약사로 나옵니다.
어쩌다가 사기죄로 복역중 가석방중인 사기꾼 김하늘 님과 엮이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엄친아에서 뱃속에 있는 본인의 아이를 지우자고 협박하는 파렴치한이 되어버려
엄청난 고생을 하시죠ㅋㅋ
(영화에서 김하늘 님에게 2번, 아버지 역으로 나온 송재호 님에게 3번, 여동생으로 나온 이영은님에게도 1번, 가족들에게 집단 폭행 1번... 영화 내내 각종 폭력에 시달릴 정도로 영화에서 많이 얻어맞습니다ㄷㄷ)
당시 제가 좋아했던 김하늘, 이영은, 남상미 배우분들이 모두 나와서 너무 좋았던 추억의 영화입니다ㅋㅋ
여담으로
강동원 배우님의 사정에 의해 촬영 스케줄을 조정을 요청했는데
감독님 입장에선 신인배우 따위가(?) 스케줄 조정을 요청했다고 꽤심죄로
다른 남자배우로 캐스팅을 교체하려했지만
다행히 제작사 여직원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캐스팅이 유지되셨다고ㄷㄷ
(강동원 배우님 캐스팅에 대해 결사찬성하신 제작사 여직원분들의 안목 높이 사는 바입니다^^)
◾ 늑대의 유혹(2004년, 정태성)
인터넷 소설 작가 귀여니 님의 동명의 작품을 영화화 했는데 강동원, 조한선, 이청아의 삼각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 배우님의 꽃미남 이미지로 인기 포텐이 폭발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이 영화에서 강동원이 우산 들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많은 여성관객분들의 환호성이 대단했다고 하네요ㅎㅎ 그럴만두ㅋㅋ
한국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장면으로 남았으며 이후 많은 매체에서 패러디합니다ㅋㅋ
정작 강동원 배우님은 <늑대의 유혹>에서 얻은 인기가 반짝 인기라고 생각하며,
이때 얻은 인기가 부담되어서 더더욱 배우로서 연기에 집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 형사 DUELIST(2005년, 슬픈 눈)
드라마 <다모>의 영화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드라마 <다모>가 다모의 수난기가 주된 서사라면 영화 <형사>는 다모의 리즈시절을 다룬것입니다.
영화스토리도 스토리지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강동원 배우님 존잘이시네요!
(진짜 사람이 아니므니다 >.<)
본인도 상당히 애착을 가진 작품 중 하나이지만 생각보다 흥행이 많이 되지 않아
상심이 컸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흥행은 잘 되지 않았지만 청룡영화상 조명상, 미술상과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10대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강동원이 시상식에서 꽤나 기뻐하셨다고 합니다!
(이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상미가 장난이 아닙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형사의 칼싸움 신이 오마쥬되었다고 합니다ㄷㄷ)
2015년 10주년 행사에도 강동원 배우님이 참석하실만큼
본인에게 이 영화가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고 고백하셨다고 합니다.
드라마 <다모>를 좋아했지만 사실 저도 이 영화가 좀 생소했는데
무조건 오늘 OTT로라도 봐줘야겠어요ㅋ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년, 정윤수)
불우한 성장기를 보내며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사형선고를 받게 된 비운의 사형수 ‘윤수’로 나옵니다.
우리 강동원 님 같은 분이 사형수라니...
오히려 강동원 같은 비주얼의 사형수가 피치못할 사연으로 처형되니 마음이 100배는 더 아파져요...
근데 이 영화에서 보여줬던 메쏘드 연기가 과해서 그랬던걸까요?
이 때 사형씬 연기에 너무 몰입하는 바람에 1년 가까이 사형당하는 장면을 악몽으로 꿨다고 합니다ㄷㄷ
훗날 생각해보니 사형수 연기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해야할만큼
정신적 후유증이 생겼던거같다고 고백하셨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당시 개봉 열흘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죠!
◾ 그놈 목소리(2007년, 유괴범)
1991년 이형호군 유괴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에서 유괴범 역할로 나옵니다만...
주로 전화 목소리로 나오고 뒷모습과 실루엣만 살짝씩 나올뿐,
한번도 강동원 배우님의 잘생긴 얼굴은 나오지 않습니다ㅠㅠ
(실제론 촬영장면이 없어도 강동원 배우가 현장에 나와서 대사를 맞추는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림자와 실루엣마저 잘생긴 우리 강동원 배우님이십니다ㅎㅎ)
아니 우리 강동원 배우님을 캐스팅하고도 목소리 출연만 시키다니 하실수도 있지만...
한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의 진짜 유괴범인 ‘이형호’와 말하는 패턴이며 성대떨림까지 거의 90% 이상 동일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강동원 배우님이 영화에서 유괴범 목소리를 완벽한 성대모사를 하신 셈!
오히려 우리가 잘 아는 배우를 써야 범인에 대해 더 긴장감을 높힐 수 있단 감독님 지론에 따라
당시 인기 남자배우였던 강동원 배우님을 캐스팅했는데 그게 신의 한수같은 캐스팅이 되었습니다ㅎㅎ
◾ 엠(M) (2007년, 한민우)
강동원, 이연희, 공효진 배우님 주연인 영화로
2005년 개봉된 '형사 듀얼리스트' 이후 강동원과 이명세 감독의 두번째 만남입니다.
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강동원)는 약혼녀 은혜(=공효진)와의 결혼을 앞두고
새로운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지만 진행도 안되면서 불면증에 시달리던 와중에
첫사랑 미미(=이연희)를 만나게 됩니다.
약혼녀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첫사랑 미미 때문에 싱숭생숭해하는 한민우를 잘 연기해줬습니다.
강동원 배우님은 이때 감독님의 특별 주문으로 파격적인 M자형 앞머리 시도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검은 뿔테 안경, 찡그린 미간, 입에 문 담배를 더해
첫사랑의 기억으로 혼란에 빠진 작가 ‘한민우’스타일이 완성했다고!
강동원 배우님이 이런 스타일링하니깐 멋있다고 따라하신 남자분들도 계시다고 하는데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스타일이었을거같습니다. 일반인은 바로 아재스타일 확정일듯...
◾ 전우치(2009년, 전우치)
말끔하게 생겼지만 망나니 같은 철없는 행동으로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악동도사로 나옵니다.
까칠한 성격에 장난기 어린 표정은 예상외로 전우치 캐릭터와 찰떡이란 평가가 있습니다.
비록 흥행작 연출의 귀재, 최동훈 감독의 노고도 있었겠지만
이때 전우치 역할이 강동원 배우님이 아니였다면
과연 우리가 아는 전우치 그 맛이 날 수 있었을까 하시는 분이 많으시다고ㅎㅎ
◾ 의형제(2010년, 송지원)
송강호 배우님은 임무에 실패해 짤린 국정원 요원으로,
강동원 배우님은 배신자 누명을 쓰고, 북으로부터 버림받은 남파 공작원으로 나오십니다,
송강호 배우님의 넉살과 강동원 배우님의 진중한 매력의 앙상블 합이 좋습니다.
특히 강동원 배우님의 생애 처음 아빠 연기를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끕니다!
작전에 실패하고 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지원은
무려 6년 동안 북에 있는 아내와 딸을 만나지 못한 상황인 북파공작원을 연기하셨습니다.
생애 첫 아빠 연기에 강동원 배우님은
"솔직히 내가 아빠 역할에 잘 어울려서 쇼크 받았다.
기분이 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나도 나이가 들었구나라는 생각에 재밌기도 했다"
라며 아빠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고ㅎㅎ
이 작품으로 강동원 배우님은 2010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 초능력자(2010년, 초인)
'초능력자'는 사람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 '초인'(강동원 분)과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 '규남'(고수)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일본서 '링' 시리즈를 만든 일본 공포 영화의 거장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극 중 강동원 아역이 강동원 배우님과 많이 닮아서 진짜 친아들 아니냐는 촬영 현장에서의 넝담도ㅋㅋ)
◾ 러브 포 세일(2012년, 제이)
가까운 미래에는 사랑의 기억을 사고 팔 수 있는 시대를 그린 강동원, 송혜교 주연의 영화입니다.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러브포세일>에서
강동원 배우님은 짙은 아이새도로 몽환적인 분위기로 변신했을 뿐 아니라
사랑하는 여자를 버리고 사랑의 기억조차 팔아버리는 나쁜 남자로 변신했습니다.
강동원 배우님에게 버림받은 여인이 바로 송혜교 님이신데 피의 복수를 합니다!
◾ 더 엑스(X)(2013년, X)
2012년 말 강동원 배우님 소집해제 이후 복귀작입니다!
마블 유니버스의 엑스맨 시리즈 아닙니다^^;;
강동원X신민아 주연의 영화로
강동원 배우님은 극중 완벽한 엘리트 요원 X 역을 맡아
오토바이 액션, 1대 10 몸싸움 등 거친 남성미를 선보였습니다.
◾ <군도: 민란의 시대> (2014년, 조윤)
강동원 배우님은 '군도' 속 조윤이 조선 천지 당할 자가 없는 최고의 꽃미남 무관 캐릭터를 연기했습니다.
그런 조선 최고 무관 조윤을 연기한 강동원 배우님은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하정우 배우님과의 투샷에서 충격적인 머리크기 차이를 보여주신 강동원 배우님ㅋㅋ
◾ 두근두근 내 인생(2014년, 한대수)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부모보다 빨리 늙어가는 선천성 조로증에 걸린 아들과
젊은 부모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33살의 나이에 16살의 아들을 둔 태권도 선수 출신이자 경호원 알바를 뛰는 철부지 아빠이자 아들바보 대수 역의 강동원 배우님이 나옵니다. 실제로도 강동원 배우님도 태권도 유단자라고 합니다.
또한 한 때 아이돌을 꿈꿨지만 17살에 덜컥 엄마가 돼버린 젊은 엄마 미라 역의
송혜교 배우님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영화에서 '태티서'도 특별출연해주시는데 태티서 멤버별 단독컷을 제대로 보여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차은우가 아닌 신인배우 이동민으로 나오신 차은우님이 보입니다ㅋㅋ
살인미소 김재원님 닮은 꼴로 나오신 차은우님은 여기서 과감한 상의 탈의까지 보여주십니다.
◾ 검은 사제들(2015년, 최준호)
아니 사제복이 이렇게 잘 어울려도 되나요?
강동원 배우님이 뺑소니 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한 소녀(=박소담)를 구하기 위해
김 신부(=김윤석)를 도와 구마 예식을 치르는 신학생 역할로 나옵니다.
한국판 ‘엑소시스트’ 였던 검은 사제들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에서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대처를 보여주는 신세대 신부 연기를 보여주셨죠.
사제복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의 찰떡 비주얼을 보여준 강동원 배우님으로 인해
사제복 입구컷이 너무 높아져 이후 신부님 관련 영화의 후발 배우들이 한껏 높아진 사제복 비주얼 입구컷에
고생을 하셨다고 합니다ㅋㅋ
◾ 검사외전(2016년, 한치원)
거의 천만이 될 뻔한 970만 관객을 모은 강동원 배우님의 최고 흥행작입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쓴 열혈 검사(황정민)가 교도소 안에서 만난 화려한 사기꾼(강동원)을 이용해 자신의 누명을 벗고 복수에도 성공한다는 내용입니다.
‘사제복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이번 영화에선 죄수복도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합니다.
신기한 일이지만 강동원 배우님만 죄수복 핏이 다른 거 같은데 알고보니 다 똑같은 죄수복이라고 합니다. 역시 강동원이 입으면 다르고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팩트를 상기시켜 주네요ㅎㅎ
◾ 가려진 시간(2016년, 여성민)
‘가려진 시간’은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홀로 어른이 되어버린 성민(=강동원)과
그런 성민을 유일하게 알아보는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영화입니다.
영화는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판타지적 반전과 두 소년소녀의 풋풋한 감성을 담으며
아련한 감성으로 많은 영화팬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다 큰 성인남자와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함께 다니는 장면이 살짝 거부감이 들 수 도 있는 설정이지만
우리 강동원 배우님이 연기하니 그런 설정이 설득력 있고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강동원 배우님은 많지 않은 제작 예산으로 만족스런 영화 퀄리티를 내서 너무 좋았는데
흥행이 아쉽다며 “아주 착한 영화니까 TV에라도 많이 나와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던 작품입니다ㅠ
◾ 마스터(2016년, 김재명)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의 조(兆) 단위 사기사건을 둘러싸고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각 분야 전문가(마스터)들이 벌이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액션영화입니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사건이 모티브인 영화죠ㅎㅎ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할로 완벽하게 변신한 강동원의 모습이 담겼다.
강동원은 생애 첫 형사 캐릭터로 새롭게 도전, 부상 위험도 마다치 않은 강도 높은 액션 연기와
강인하고 지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강동원 배우님 같은 명품 페이스에 기스(?)나면 경찰청에서 공상처리 해주나요ㅋㅋ
국가적 손실이자 재앙입니다.
◾ 1987(2017년, 잘생긴 남학생)
강동원 배우님이 맡은 '잘생긴 남학생' 역할이 바로 이한열 열사님으로 특별출연하였습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정치적 성향이 짙은 영화 <1987>에 출연하면 블랙리스트에 올라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음에도 1987 제작진에게 제일 먼저 달려왔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권 당시 정치이슈로 이 영화가 개봉될수있을지도 몰라 저예산 영화가 될뻔했는데
강동원배우님이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달려와 캐스팅이 되었고
투자자들도 강동원 배우님의 캐스팅 소식에 대규모 투자금이 모여
지금과 같은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한열의 기념사업회에서는 강동원 배우님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며 관객들이 울자 강동원 배우님도 함게 우셨다고...
◾ 골든 슬럼버(2018년, 김건우)
심성이 착하디착한 평범한 택배 기사 건우역으로,
거대권력에 의해 유력 대선 후보의 암살범으로 몰려 쫓기는 인물로 나옵니다.
차가운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를 깨고 싶어
아무리 살을 찌우고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를 해도 강동원은 강동원이네요ㅋㅋ
◾ 인랑(2018년, 임중경)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주연의 일본 SF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영화입니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을 실사화하기로 마음먹었을 때부터 주인공 '임중경' 역으로
강동원 배우를 점찍고 2012년 여름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인간병기 인랑으로 변신한 우리 강동원 배우님 잘 어울리시나요?
<인랑> 찍을때 엄청 고생하셨는데...
한효주 배우님과의 작위적인 멜로 때문에 ‘인랑’ 원작 마니아들에게 많은 혹평을 들어야했다고...
◾ 쓰나미 LA(2018년 제작, 2019년 개봉 예정이었으나 무산)
강동원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이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작이 무산되어버렸습니다.
쓰나미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로운 서퍼 역할이었고 대사가 모두 영어대사였다고 합니다.
◾ 반도(2020년, 한정석)
대흥행을 이끈 영화 <부산행>의 후속작 주연으로
가족들을 위해 거액의 보상을 받고 달러뭉치가 든 트럭을 가져오기위해
폐허된 한국땅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군인 출신으로 나옵니다.
코시국이라 좋지 않은 극장 상황에서도 결국 흥행에 성공합니다.
◾ 브로커(2022년, 김동수)
“아이는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 엄마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아이가 필요한 부부에게 아이를 훔쳐서 파는
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의 비정규직 직원이자 아기 판매 브로커로 나옵니다.
(송강호 배우님과도 영화 <의형제> 이후 12년만에 다시 이 영화로 만나셨네요ㅎㅎ)
맡은 역할 설명만 들으면 ‘이런 인간 말종이!’라고 하실수있지만
동수도 어릴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상처가 있기에 오히려 버려진 아이들이 아기를 원하는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비록 돈을 받지만 도와줍니다.
엄마에게 버림 받고 이제는 그런 아기들을 훔쳐다 파는 동수역을 소화하기 위해 보육원 출신 사람들을 여러 차례 만나 함께 밥도 먹고 술도 마시며 속 깊은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고 합니다.
◾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2023년, 천박사)
웹툰이 원작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극 중 신빨보단 현란한 말빨로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하는 역할입니다.
◾ 설계자(2024년, 영일)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홍콩영화 2009년작 ‘엑시던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이종석 배우님이 영일의 오랜 동료 짝눈역할을 맡아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이끄셨죠!
◾ 전,란(2024년, 천영)
우리 강동원 배우님은 그냥 사극보단 확실히 판타지 사극이 잘 어울립니다.
마치 ‘먼 옛날 어느 마을에 살았다는 전설적인 남정네’ 같은 느낌으로!
푸른 도포 자락을 흩날리며 싸우는 '청의검신'. 웬만한 사람은 소화하지 못했을 캐릭터를 그는 자연스럽게 살려내며 OTT가 제작한 한국 영화 중에서 이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강동원 배우님의 판타지한 비주얼과 판타스틱한 연기와 함께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등 굵직한 배우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줘 완성된 작품입니다.
◾ 검은 수녀들(2025년, 최준호)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검은 사제들’서 '최준호 아가토' 신부 역으로 열연했던 강동원 배우님이 우정출연함으로써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연결하면서도 신선한 설정과 재미를 더했습니다.
◾ 와일드 씽(2026년, 현우)
강동원 배우님이 1세대 혼성댄스 그룹의 메인댄서로 나오신다니^^;;
검사외전에서 보여주셨던 댄스실력을 알고 있기에 믿기 힘들긴 한데요ㅋㅋ
'와일드 씽'은 한 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한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여 년만에 재기의 기회를 얻어 무대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인데 거기서 강동원 배우님은 한때 잘나가던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댄싱머신으로 활약했지만, 현재는 방송국 주변을 맴돌며 생계형 방송인으로 살아가는 ‘현우’ 역을 맡았습니다.
래퍼 엄태구, 천상보컬이자 센터 박지현, 만년 2위인 비운의 발라더에 오정세 배우님도 캐스팅되었습니다.
25년 3월말부터 촬영이 들어갔고 2026년 개봉예정이라고 합니다.
□ 마무리
강동원 배우님은 필모그래피를 보면 데뷔 22년 차 출연작 속 캐릭터가 겹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들을 연기해왔습니다.
본인은 배역이 겹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실제로 맡은 배역들에 대해서 다른 배우가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캐릭터를 본인의 스타일대로 개성있게 살려내며 표정 연기 또한 상당히 뛰어난 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영화 군란과 반도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씬은
정말 말그대로 아름답고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다만 강동원 배우님의 미친 비주얼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본 대중들의 반응이 연기보다는 외모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ㅠㅠ
강동원 배우님 본인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많고 연기도 잘하지만
강동원 배우님의 미친 비주얼에 연기가 묻혀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만 강동원 배우님은 본인의 비주얼 때문에 관객들이 몰입하지 못하는게 아닌
자신의 연기력 부족 때문에 그런거라 항상 노력하신다고 하네요.
벌써 22년차 배우가 되신 우리 강동원 배우님!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다음 작품에서도 판타지한 비주얼과 판타스틱한 연기력을 보여주시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