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불륜을 일찍부터 알면서도 티 낼 수 없는것에서 오는 답답함과 아빠에 대한 배신감 등을 어찌 감당할까요. 재희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하지만, 여전히 어린아이로서의 감정적 복잡함을 겪고 있겠지요. 하여간 불륜은 부부간에도 씻을 수 없는 상처지만 그 자식에겐 그 어떤 상실보다도 클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