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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유진양은
이제하 <모란동백> 무대를 보여줬어요
이 노래는 멜로디도 아름답고 가사도 굉장히
시적이라고 느꼈어요
그부분을 유진양이 잘 캐치해서 나긋나긋히
맑고 고운 목소리로 불러주는데 잊을 수 없는
사랑 이야기가 머릿속으로 그려지더라구요
이번 무대는 다른 무대들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을
가지고 나오셔서 더 반하게됬어요
유진양의 고품격 음색을 한번 더 느낄 수 있었네요
이 곡은 소설가이신 이제하 선생님이
작사/작곡/노래까지 했던 곡이에요
이제하 선생님은 시인 김영랑을 많이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작곡가 조두남의 "또 한송이 나의 모란"이란
노래를 듣던중에 악상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래 노래 제목이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이였다고 하네요
이제하 선생님의 팬이였던 조영남님이 이 노래를 듣고
찾아가 부탁하여 리메이크를 하게 되었고
리메이크가 되면서 노래 제목이 "모란 동백"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원곡은 빈 들판의 메마른 소리같은 감성이었다면
유진양이 부른 모란동백은 곱디고운 맑은 음색으로
슬프고 애잔한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불러줬네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랫벌에 외로히 외로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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