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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픔이 무뎌져 버릴 날이 언제쯤 내게 오긴 할까요
한심스럽고 바보 같은 날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달빛이 너무나 좋아서 그냥 갈수가 없네요
당신 곁에 잠시 누워 있을게요
잠시만 아주 잠시만
두비루비루랍퐈 두비루비루랍퐈
두비루비룹 두비루비룹 두비루비루랍퐈 >
2002 대결로 별사랑님에 맞서는
최수호군은 이선희님의 <여우비>의
무대를 햇살에 내리는 여우비처럼
아련한 감성으로 불러주셨어요
파워풀하고 화려한 노래보다
이렇게 담백한 멜로디가 더 잘어울리는
수호군의 목소리였어요
수호군만의 청아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불러주시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여태 봤던 수호군 무대중에서
거의 역대급이라고 할정도로 레전드였습니다 ㅠㅠ
해맑음 뒤에 슬픔을 감춘듯한
감정이 들어서 더 슬프게 들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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